
에듀테크 스타트업 아토스터디가 60일 동안 진행한 총상금 1억원 공부 배틀 ‘슈퍼리그’가 전체 참가자 누적 공부시간 총 62만2469시간을 기록하는 등 총 3209명이 참가한 가운데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 18일 밝혔다.
‘슈퍼리그’는 공부하면 돈 주는 애플리케이션 ‘밀리언즈’ 출시 기념으로 진행된 이벤트로, 전국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전국 밀리언즈 제휴 독서실 및 스터디카페에서 자동으로 측정되는 공부 시간으로 순위를 겨루는 국내 유일 공부 배틀이다.
‘슈퍼리그’ 우승자는 하루 평균 16시간가량을 공부에 투자, 총 957시간 44분의 누적 공부 시간을 기록해 1등을 차지했으며 준우승자는 약 947시간, 3등은 약 928시간으로 우승자와는 각각 약 11시간과 30시간의 근소한 차이로 순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아토스터디는 1~3등의 학생들은 모두 하루 평균 15시간 이상씩 공부하며 치열한 자리싸움을 이어 나갔으며, 격차가 크지 않아 하루 안에 순위가 뒤바뀔 수 있는 만큼 끝까지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경쟁이었다고 밝혔다.
‘슈퍼리그’ 참여자들의 전반적인 공부 시간의 변화도 나타났다. ‘슈퍼리그’ 진행으로 참여자들의 공부 시간은 평균 5시간에서 이벤트 기간인 60일동안 평균 6시간17분으로 약 27% 이상 늘어난 수치를 보였다. 특히 ‘슈퍼리그’ 참여자 중 하루에 가장 많은 공부 시간을 기록한 학생은 19시간 24분으로, 잠자는 시간 빼고 모두 공부한 셈이다.

‘슈퍼리그’의 총 상금은 1억원 규모로 진행됐으며 1등 500만원, 2~5등까지 각 200만원의 장학금을 수여했다. 이후 순위에 따라 갤럭시 Z 플립4, 갤럭시 탭 S8, 갤럭시 버즈2 프로와 앱 내 포인트 몰에서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를 제공했다.
한편, ‘슈퍼리그’를 진행한 아토스터디는 1등부터 5등까지의 학생들을 축하하기 위해 ‘찾아가는 시상식’을 개최했다. 서울과 경기 지역 제휴 매장 5곳을 직접 방문해 총 5명의 학생들에게 우승 트로피를 수여하고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와 함께 4월 중 각 매장에서는 ‘슈퍼리그’ 6~50등 경품을 별도 지급할 예정이다.
이번 ‘슈퍼리그’의 최종 우승자이자 ‘찾아가는 시상식’의 500만 원 장학금 주인공이 된 고등학교 3학년 조 양은 “슈퍼리그 우승자로 확정돼 500만 원까지 받게 돼 지금도 꿈 같다. 성적이 아닌 공부 시간으로 실시간 순위가 매겨지는 것이 보이고, 꽤 많은 상금과 상품이 걸려있는 것이 내게는 굉장한 자극제가 됐다. 무엇보다 슈퍼리그에 함께 참여하는 다른 친구들의 공부 시간도 확인할 수 있어서, 그 친구들보다 더 많이 공부하고 가려고 원래 목표했던 시간보다 더 많이 투자했던 덕분에 우승할 수 있었던 것 같다”며 “공부 시간이 늘면서 자연스럽게 공부량도 같이 확보할 수 있었다. 하루에 평균 15시간에서 많게는 17시간까지 공부했는데, 오래 공부할 수 있는 습관도 어느덧 자리를 잡은 듯해 올해 수험생활을 꾸준하게 잘 이어갈 수 있을 것 같다. 또한 친구들과 재밌게 선의의 경쟁도 하고 나름대로 내 자신에게 뿌듯함도 안겨줄 수 있어서 이번 슈퍼리그 60일이 오래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토스터디 관계자는 “’슈퍼리그’는 학생들에게 강압적인 공부보다 스스로 공부를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주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해 진행하게 된 이벤트였다. 또래 친구들과 오롯이 공부 시간으로 하는 ‘경쟁’과 그에 달린 금전적인 ‘보상’은 어떤 것보다 강력한 학습 동기부여이기도 하다”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공부하는 재미도 느끼고, 그 노력에 대한 보상도 경험하며 자기주도 학습 습관을 형성할 수 있는 다양한 이벤트를 계속해서 진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권영준 기자 young0708@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