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좌골신경통 유발하는 척추‧관절 질환, 다리 저림과 하지 마비 전에 치료해야"

사진=광동한방병원

우리나라 특유의 좌식 문화와 더불어 인구 고령화, 운동부족 등으로 인해 척추∙관절 질환 환자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연간 약 200만 명에 달하는 이들이 관련된 통증과 질환으로 인해 병원에 방문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척추∙관절 질환은 허리에만 통증을 느끼는 유형도 있고,골반 통증, 허벅지와 종아리 저림, 다리에 힘이 빠지는 무력감등을 동반하는 좌골신경통의 유형도 있다. 좌골신경통은 심하면 하지마비의 무거운 증상을 나타낼 수도 있다.  

 

통증은 염증 신호를 감각신경을 통해 받아들인 결과다. 특히 신경이 직접 손상, 자극을 받아 비정상적으로 통증 신호를 보내는 것을 신경통, 또는 신경병증성 통증이라고 한다. 그 중에서도 좌골신경통은 좌골신경이 손상을 받아 엉덩이부터 다리까지의 통증이 발생하는 것이다.

 

좌골신경통과 관련된 척추∙관절 질환은 굉장히 다양한 만큼 질환의 각 특징을 알아두고 초기에 병원에 방문해 증상이 더 심해지기 전에 치료를 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허리디스크인 추간판탈출증은 좌골신경통의 90% 이상을 차지하는 대표적인 질환이다. 디스크 손상으로 섬유륜, 수핵 등이 신경 뿌리를 눌러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척추관협착증은 신경 통로인 척추관이 노화 등으로 좁아지거나 막혀 좌골신경에 영향을 주어 신경통을 비롯해 하지 마비, 다리 힘 빠짐 등을 유발한다.

 

척추전방위증은 허리뼈가 전방위로 밀리면서 통증을 유발하는 질환으로 이 질환 또한 좌골신경에 자극을 주어 통증의 원인이 될 수 있다.

 

그 외에 궁둥구멍근증후군이라고도 하는 이상근증후군은 이상근(궁둥구멍근)에 이상이 생겨 신경을 자극해 좌골신경통을 유발할 수 있다.

 

이 질환의 통증이 회복되지 않고 악화되면 근력이 점점 저하되고 하지 마비감이 느껴지며, 심하면 배뇨나 배변 장애가 발생할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비스테로이드성 소염 진통제 복용과 주사 치료, 자세교정 치료 등의 비수술적인 관리가 도움될 수 있고 이러한 치료로도 개선이 되지 않는다면 수술을 고려해야 한다.

 

동서양의 통합적인 관점에서 복합적으로 치료를 한다면 좌골신경통의 원인, 증상, 관련 질환에 대해 정확하게 확인할 수 있는 만큼 한방과 양방이 협진하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의료진들은 말한다.

 

광동한방병원 조영기 원장은 “좌골신경통을 유발하는 다양한 척추∙관절 질환 치료는 한양방 협진으로 체계적인 검진 시스템을 바탕으로, 정확한 진단, 개인별 맞춤 통증과 증상관리 프로그램 및 치료를 통해 증상을 호전시키며 재발을 예방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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