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 영화·OTT '투트랙' 할인을 동시에

게티이미지뱅크

 

 최근 ‘범죄도시3’가 국내 개봉 11일 만에 700만 관객을 동원하고, 17개국에서 넷플릭스 톱(TOP) 10 차트에 오른 jtbc 드라마 ‘닥터 차정숙’이 화제를 모으면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수요 또한 늘고 있다. 이에 카드사들은 극장과 OTT 할인을 모두 제공하는 상품 개발에 힘쓰고 있다. 

 

 11일 신용카드 플랫폼 카드고릴라에 따르면 카드사들은 영화와 OTT 업종 할인 혜택에 주력한 상품들을 출시하고 있다.

 

 롯데카드의 ‘LOCA LIKIT Play’는 영화와 OTT 할인율이 가장 높은 카드로 롯데시네마와 CGV에서 월 1만원 할인한도로 50%의 할인을 제공한다. 영화관 외에도 스타벅스에서는 1만원 한도로 50% 할인하며, 쿠팡 로켓와우와 네이버플러스 멤버십을 60% 할인 제공한다.

 

 삼성카드의 ‘삼성 iD NOMAD’ 카드는 넷플릭스·유튜브·웨이브·티빙·디즈니+에서 50% 할인과 영화 할인 5000원을 제공한다. 전월 이용금액 50만원을 달성하면 CGV·롯데시네마·메가박스영화관에서 티켓값으로 1만2000원 이상을 소비할 경우 5000원 할인된다. 이 외에 ‘iD달달할인카드’도 넷플릭스·웨이브·티빙·왓챠·멜론 FLO 정기결제 시 50% 할인된다. 

 

 KB국민카드의 ‘톡톡오카드’는 OTT플랫폼 특화 카드로 넷플릭스·디즈니플러스·웨이브·왓챠·티빙·유튜브프리미엄 등에서 100%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OTT 플랫폼 전용 할인 한도가 부여되고 월 1만원까지 할인된다.

 

 2020년 출시한 NH농협카드의 ‘올바른 FLEX 카드’는  OTT·스트리밍 20% 할인과 배달 애플리케이션(앱) 할인 10% 혜택을 탑재해 주목을 받았던 카드다.이와 함께 고객들은 온라인쇼핑몰에서 5%를 할인 받거나 NH농협카드의 간편결제 서비스 ‘올원페이(NH앱카드)’로 결제하면 온·오프라인 구분없이 건당 1000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카드사들이 영화관 할인을 비롯해 OTT 할인에도 집중하는 이유는 지난해부터 이어진 관람료 인상이 배경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영화진흥위원회가 지난 2월 발표한 ‘2022 한국 영화산업 결산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평균 관람 요금은 전년 동기(9656원)보다 6.5% 증가한 1만285원으로 파악됐다.

 

 고승훈 카드고릴라 대표는 “개인이 여러 플랫폼에 지출하는 정기결제 요금 비중이 커지면서 카드 혜택에도 스트리밍, 디지털 구독 등이 기본으로 탑재되는 추세”라며 “구독 특화 카드 발급 시 다른 혜택 유무와 실질적인 구독료 할인 금액 등을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주희 기자 jh22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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