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면윤곽수술, 개인에 따라 광대축소수술 하나만으로도 충분한 효과"

사진=티에스성형외과

코로나19 엔데믹 시대가 개막되며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다. 많은 사람들이 해방감을 만끽하고 있지만 얼굴형이 그대로 드러나 가리지 못한다는 사실에 걱정을 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각지고 울퉁불퉁한 얼굴 라인은 자칫 전체적인 이미지를 해칠 수 있기 때문이다.

 

얼굴라인이 콤플렉스인 경우, 안면윤곽수술을 통해 얼굴라인을 개선할 수 있다. 안면윤곽수술은 사각턱과 턱끝, 광대뼈 축소 세 가지로 나뉘며 성형수술 중에서도 규모가 상당히 크고 복잡한 편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선뜻 안면윤곽수술을 선택하지 못한다.

 

하지만 동양인은 유독 광대뼈가 발달한 경우가 많아 광대축소수술만 하더라도 얼굴 라인을 효과적으로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 의료진들의 설명이다.

 

보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측면이나 45도 각도에서 바라본 광대가 유독 발달되어 있으며 정면에서 봤을 때 광대가 턱보다 더욱 부각되는 상황이라면 광대축소수술의 효과를 더욱 크게 체감할 수 있다. 관자놀이나 광대의 아랫부분에 비교했을 때 광대가 유독 돌출되어 부각된 경우에도 광대축소수술 후 얼굴이 작아지는 효과가 크게 나타나는 편이다.

 

광대축소수술은 광대뼈의 절제와 밀어 넣기, 고정 세 가지 스텝으로 진행된다. 광대뼈가 절제된 크기만큼 얼굴의 여백이 줄어들고 눈과 광대의 거리가 좁아지기 때문에 앞광대 부위를 절제할 때에는 절제 범위를 최대한 확보하는 것이 중요하다. 튀어나온 광대가 안으로 들어가면서 얼굴 라인이 전반적으로 매끄러워지는 효과도 얻을 수 있다. 단, 이 과정에서 신경선을 안전하게 확보해야 부작용을 예방할 수 있다.

 

밀어 넣기는 말 그대로 광대뼈를 안쪽으로 밀어 넣는 것으로 이 때 뼈를 회전시키며 밀어 넣어야 수술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다. 광대가 비대칭적으로 형성된 경우, 회전 방향으로 위치나 높이를 조절할 수 있어 보다 대칭적인 형태를 이루도록 교정하는 것도 가능하다. 수술 과정에서 앞광대쪽으로 조직이 모이면서 자연스럽게 볼륨감을 개선할 수도 있다.

 

간혹 광대뼈축소술을 받은 뒤에 효과가 미비하다고 느끼거나 시간이 지날수록 광대가 다시 커졌다고 느끼는 환자들이 있다. 이러한 경우에는 수술 시 고정이 제대로 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높다. 밀어 넣은 광대뼈를 제대로 고정하지 않으면 이후 얼굴 근육의 움직임, 특히 저작근의 움직임에 의해 광대뼈가 다시 움직이면서 축소 효과가 희석된다.

 

밀어 넣은 광대뼈를 제대로 고정하려면 플레이트와 와이어를 이용해 이중고정하는 것이 안전하다. 플레이트는 뼈를 제자리에 고정시켜주고 와이어는 뼈가 벌어지지 않도록 막아 얼굴 폭을 줄이는 효과를 낸다. 수술 후 나타날 수 있는 불유합의 위험을 감소하는 동시에 광대축소 효과를 유지하고 개구 운동까지 유도함으로써 자연스럽게 회복 기간을 단축할 수 있다.

 

티에스성형외과 이상균 원장은 “얼굴이 크다는 이유로 무조건 안면윤곽수술을 고집하는 환자가 있지만 이처럼 사람의 얼굴형에 따라서는 광대뼈축소 수술 하나만으로도 극적인 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 따라서 CT촬영 등을 통해 두상이나 얼굴뼈의 크기 등을 면밀하게 파악해 가장 효과적으로 문제를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 얼굴은 근육, 혈관, 신경이 복잡하게 얽혀 있는 부위이므로 경솔하게 수술을 결정하지 말고 바탕으로 옆광대축소나 광대축소수술 경험이 많은 전문의와 충분한 시간을 두고 여유 있게 상담을 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박혜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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