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디라인 망치는 전신 주름, 필러 시술 시 주의사항은

동안을 유지하기 위해 이마, 미간, 팔자 등 얼굴 주름을 관리하는 사례가 많다. 그러나 노화는 얼굴에만 국한되는 게 아니다. 엉덩이를 비롯해 손, 팔꿈치, 무릎 등 전신에 걸쳐 나타나는 것이 현실이다.

 

실제로 무릎주름, 팔꿈치주름, 손등주름 등이 두드러져 외모 스트레스를 받는 사례가 다반사다. 최근에는 휴가철을 맞아 엉덩이 밑 주름을 개선하려는 수요도 커지고 있다. 이럴 경우 병원을 찾아 ‘주름 필러’를 상담받곤 한다.

황성웅 닥터케빈의원 원장은 “노화로 인한 엉덩이 밑주름, 속칭 ‘엉밑주름’이라고도 한다”며 “이는 엉덩이 조직이 아래로 처져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또한 어떤 이유로 골반이 휘어져 엉밑주름에 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그에 따르면 ‘손등’도 노화가 드러나는 부위다. 이는 노출이 잦은 부위인 만큼 주름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특히 빨래, 설거지 등 가사 노동에 매진해야 하는 주부들에게서 손등주름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가로로 깊게 패이는 무릎주름을 신경쓰는 사람도 많다. 피부 유수분 밸런스 붕괴에 따른 콜라겐 손실로 나타날 수 있다. 무릎주름이 심하면 반바지, 치마, 수영복 등 노출이 있는 의상을 입기 불편해진다.

 

쭈글쭈글하게 변한 팔꿈치 역시 마찬가지다. 팔꿈치를 바닥에 지탱한 채 턱을 괴고 있는 자세, 자외선에 장시간에 노출되어 있는 상태 등으로 팔꿈치주름이 발생할 수 있다.

 

이처럼 노출이 잦은 신체 부위일수록 주름이 잘 생길 뿐 아니라 노화로 인한 상태 변화 역시 두드러진다. 무엇보다 여름 휴가철을 맞이하여 전신에 콜라겐, 엘라스틴 등 피부 진피층의 구조적 손상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의료진을 찾아 빠르게 진료를 받는 게 유리하다.

 

황 원장은 “바디 주름 필러는 탄력 저하 및 노화에 시달리는 피부를 개선하는 데 기여할 수 있다”며 “필러를 주입해 고민 부위에 볼륨을 생성하고 탄력을 높여주는 원리”라고 설명했다.

 

주름진 부위에 필러를 피부층 별 촘촘하게 시술하여 빠른 주름 개선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더불어 콜라겐 주사 등을 이용하면 조금 더 드라마틱한 효과를 볼 수 있다.

 

황성웅 원장은 “주름필러를 고려한다면 피부 상태나 주름의 깊이에 따라 적절한 판단이 필요하기 때문에 꼭 시술 경험이 많은 의료진을 찾아야 한다”며 “운동이나 마사지 등으로 개선하기 어려운 만큼 라인 정리를 위해 전문의와 면밀하게 1:1 상담을 진행하는 게 필수”라고 전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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