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절기 건조하고 탄력 떨어진 피부… 어떻게 관리할까

아침저녁으로 일교차가 커지며 피부 건강에 ‘빨간불’이 켜진 이들이 많다. 환절기에는 피지선 기능과 보습능력의 저하가 심한데, 이때 깨진 유수분 밸런스가 피부를 거칠게 만들기 때문. 가을철 피부건조증 등의 피부 질환으로 고민하는 사람이 많은 이유다.

 

건조한 대기와 일교차는 피부건조증 등의 질환만 야기하는 게 아니다. 잔주름과 피부탄력 감소에도 악영향을 끼친다. 평소 피부관리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환절기에 더욱 세심한 관리에 나서야 좋은 피부를 유지할 수 있다.

송인국 제주신화월드 벨르몬성형외과 대표원장에 따르면 10대나 20대 초반에는 좋은 피부를 유지했던 사람도 25세를 기점으로 점점 건성피부로 별할 수 있다.

 

그는 “나이가 들수록 피지선의 기능이 약화돼 피지막의 형성이 충분하지 않아 환절기에는 더욱 관리가 힘든 게 사실”이라며 “평소보다 민감해진 피부 컨디션의 영향으로 쉽게 탄력이 저하되고 회복이 쉽지 않아 급격한 피부 노화 현상으로 이어질 수 있어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가장 쉬운 피부관리 방법으로는 생활습관을 돌아보는 것을 꼽을 수 있다. 충분히 수분을 섭취하는 게 중요하다. 일반적으로 하루 8~10컵 정도의 물을 마시는 게 권장된다. 수분은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노폐물을 걸러내는 이뇨작용을 촉진한다. 이때 카페인이 과다하게 들어있는 커피 및 음료수 보다는 정수, 허브티 등이 좋다.

 

실내 습도 관리도 중요하다. 건조한 대기는 피부를 바스러트릴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하자. 주변 청결을 신경 쓰고 대기에 먼지가 적도록 가습기를 사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보다 근본적인 관리를 원한다면 의료기관을 찾자. 개인의 피부에 맞는 다양한 리프팅 시술, 레이저, 피부 필링 관리 등 보다 효울적인 치료계획을 수립할 수 있다.

 

송인국 대표원장은 “탄력관리를 위한 리프팅 레이저는 피부 상태와 개선 희망에 따라 종류가 다양하기에 자신에게 맞는 맞춤 시술을 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의료장비를 갖추고 시술 경험이 풍부한 의료진을 선택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최근에는 천연성분 베이스의 관리가 선호도가 높다”며 “이 가운데 ‘핑크필’은 식물성 에스트로겐이 풍부한 칡을 베이스로 한 천연성분으로 피부층에 자극 없이 피부 탄력과 피부 보습을 한층 높이며 잔주름 개선 및 피부 정돈에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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