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방심하기 쉬운 기미‧잡티… 레이저 치료 시 주의사항은

자외선이 기미 잡티에 미치는 영향은 매우 크다. 이렇다보니 자외선을 많이 받는 여름철에는 반드시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하고, 그 외의 계절에도 자외선차단제를 사용하는 게 중요하다.

 

문제는 여름철에는 자외선을 차단하기 위하여 자외선 차단제를 꼼꼼히 바르지만, 겨울이 되면 이러한 피부 관리에서 소홀해지는 이들이 많다는 것.

 

하지만 겨울 또한 자외선에 노출될 경우 멜라닌 색소를 자극하여 기미, 잡티와 같은 색소 질환을 짙게 만들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특히 겨울철 스포츠를 즐기는 이들이라면 반드시 자외선 차단제는 필수다. 이는 하얀 눈이나 얼음 등에 반사되는 자외선 양이 많기 때문이다.

실제 아스팔트나 모래로 쏟아지는 자외선 반사율은 평균 10% 정도에 그치지만, 눈이나 얼음에 의한 자외선 반사율은 80% 이상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다.

 

하지만 예방 단계를 넘어서 이미 얼굴에 기미와 잡티가 자리하고 있다면 예방으로만 개선하기에는 어려운 게 현실이다.

 

김태인 마포공덕 닥터스피부과의원 원장(피부과 전문의)에 따르면 다행히 최근에는 피부 속 멜라닌 색소를 제거하는 다양한 레이저 기기들이 등장하면서 선택을 폭을 넓히고 있다. 그는 4개의 펄스 및 Q4 모드를 적용한 헐리우드스펙트라 및 비접촉식 레이저 젠틀맥스프로, 저출력 색소레이저 포토나QX-MAX, 색소분해 전용 토닝 레이저 피코케어 등이 대표적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색소질환은 한 가지 형태로만 나타나는 것이 아니라, 복합적인 양상으로 나타나기 때문에 형태와 깊이, 위치 등을 정확하게 파악하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태인 원장은 “색소질환 치료는 정확한 피부층 및 색소 병변 진단이 우선”이라며 “특히 치료가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병변에 따른 복합적인 반복 시술이 필요하기 때문에 효과적인 기미잡티 치료를 위해서는 피부과전문의의 정밀 진단 및 맞춤 솔루션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복합적인 색소 양상이 대부분이므로 단일 레이저 치료보다는 2종 이상의 다양한 색소레이저, 토닝레이저 등을 결합하여 치료하는 게 좋다”며 “이를 위해서는 다양한 기미잡티 레이저를 보유하고 있는 병원을 찾는 것이 추천된다”고 조언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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