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ONEY] 카카오뱅크 ‘쿠폰 사고팔기’ 서비스 선봬…모바일 커머스 진출

모바일 쿠폰 중고거래 업체 기프티스타와 제휴
음식·도서·외식 등 모바일 쿠폰 거래 가능

 

카카오뱅크가 ‘쿠폰 사고팔기’ 제휴 서비스를 통해 모바일 커머스 사업에 본격 뛰어들었다. 올해 3분기 평균 1744만명에 이르는 일평균 이용자수(MAU)를 무기로 서비스 범위를 넓히고 있어 주목된다.

 

11일 카카오뱅크에 따르면 ‘쿠폰 사고팔기’ 서비스는 카카오뱅크 제휴사인 모바일 쿠폰 중고거래업체 ‘기프티스타’가 제공한다. 카카오뱅크 앱 내에서 카카오뱅크 체크·mini카드 결제를 통해 모바일 쿠폰을 거래하면 된다.

 

쿠폰 카테고리는 음식, 도서, 외식, 패션, 휴대폰데이터, 뷰티, 주유 등으로 다양하다. 이용자는 카카오뱅크 앱 내에서 필요한 모바일 쿠폰을 정가보다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할인 폭은 최소 3%에서 최대 93%로, 평균 할인율은 20%다. 구매한 쿠폰은 ‘내 혜택’에서 확인 가능하며 사용하고 싶을 때 쉽게 꺼내쓸 수 있다. 구매를 원하는 상품을 선택하면 정가 대비 할인 가격과 유효기간도 확인 가능하다. 한 예로 이날 기준 스타벅스 카페 아메리카노 톨사이즈는 정가 4500원 대비 약 22% 싼 39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쓰지 않는 쿠폰은 판매해서 바로바로 용돈으로 사용할 수도 있다. 근처에 교환처가 없거나 이벤트로 받아 유효기간 연장이 불가한 쿠폰 등이 대상이다. 판매한 쿠폰에 대한 정산금은 판매 시 등록한 카카오뱅크 계좌 또는 mini로 2영업일 내 입금된다.

 

이번 서비스는 만 14세 이상 카카오뱅크 체크·mini카드 고객이라면 누구나 이용 가능하다. 카카오뱅크 체크·mini카드 이용자는 기존 캐시백 프로모션이라는 혜택에 더해 ‘쿠폰 사고팔기’ 서비스 이용 혜택까지 누릴 수 있는 셈이다.

 

특히 ‘쿠폰 사고팔기’ 서비스는 카카오뱅크 앱 내에서 모바일 커머스를 이용할 수 있는 첫 사례다. 모바일 쿠폰 시장이 커지고 있는 만큼 서비스 이용 규모는 더욱 성장할 것으로 카카오뱅크는 기대하고 있다. 통계청 ‘온라인 쇼핑 동향’ 통계에 따르면 지난 10월 ‘이쿠폰서비스(e쿠폰서비스)‘의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약 7조3000억원 수준으로, 지난 2018년 약 2조1000억원 대비 약 3.5배 성장했다. 같은 기간 모바일쇼핑 거래액 성장세도 3.7배에 이른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최근 생활비를 절감하기 위해 기프티콘을 중고거래하는 ‘기프테크(기프티콘과 재테크의 합성어)’를 사용하는 MZ 고객들이 많아지고 있다”며 “이들이 카카오뱅크 앱 내에서 모바일 쿠폰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 캡처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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