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 트위터 ‘X’, 한 때 먹통 소동으로 ‘불편 제공’

엑스 로고. 엑스 제공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인 엑스(X, 옛 트위터)가 한 때 먹통으로 이용자들에 불편을 제공했다.

 

21일 정보기술(IT)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부터 엑스 타임라인에서 오류가 발생했다. 게시물이 모두 사라지는 등 피드가 노출되지 않았다. 

 

검색 기능도 ‘검색 결과 없음’이라는 메시지가 계속해서 나타났고, DM(다이렉트 메시지) 기능도 작동하지 않는 등 먹통이었다.

 

오류는 2시간 후인 오후 4시가 넘어서야 복구됐다. 하지만 오류 원인 등은 밝혀지지 않았다.

 

엑스는 지난 7월에도 API 접속 초과로 접속 오류가 발생한 바 있어 불만이 적잖이 나타나고 있다. 특히 업계에서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최고경영자)가 지난해 엑스를 440억 달러(약 56조4080억원)에 인수한 뒤 오류 현상이 잦다는 분석이다. 

 

비용 절감을 위해 대대적 인력 감축을 추진하면서 핵심 인력이 회사를 떠났고, ‘표현의 자유’를 앞세워 과거 정지됐던 혐오·선동 계정을 대거 복구되면서 핵심 광고주들이 잇달아 광고 게시를 중단하는 등 수익 감소가 예상되는 위기를 겪고 있단 견해다. 

 

신정원 기자 garden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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