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심체크 CES 2024] 재계 총수과 경영진도 라스베이거스 집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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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회장. 사진=뉴시스

 

CES 2024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기업의 주요 경영진이 모두 행사장에 모습을 드러낼 전망이다.

 

삼성전자에서는 한종희 삼성전자 디바이스경험(DX) 부문장(부회장)이 ‘모두를 위한 인공지능(AI) 일상 속 똑똑한 초연결 경험’을 주제로 삼성전자의 AI 전략을 발표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은 2007년 삼성전자 상무 시절 CES에 참석한 이후 2013년까지 7년 동안 CES에 참석했다.

 

현대자동차그룹은 역대급 규모의 전시관을 꾸린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을 비롯해 각 계열사 대표이사와 주요 임직원 등 수백여명이 동행할 예정이다. 현대차, 기아, 현대모비스 등 주요 계열사는 각각 단독 부스를 차리고 전동화, 자율주행, 커넥티비티 등 소프트웨어 중심의 차량(SDV) 관련 선행 기술과 제품을 대거 공개한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올해도 참석을 확정했다. 최 회장은 지난해 CES에서 직접 SK의 탄소중립(넷제로) 달성 의지를 알렸다. LG에서는 조주완 LG전자 사장이 ‘고객의 미래를 다시 정의하다’를 주제로 ‘AI로 연결·확장되는 미래 고객경험’을 제시할 계획이다. 구광모 회장은 취임 후 아직 CES에 참석한 적이 없다. 올해도 불투명하다.

 

정기선 HD현대 부회장은 CES 2024에서 국내 기업인 중 유일하게 기조연설자로 나선다. 정 부회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사이트 트랜스포메이션’ 기반의 인프라 혁신전략을 발표할 예정이다.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은 박지원 그룹부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함께 현장을 방문해 최신 기술 트렌드를 살피고 미래사업 방향을 모색할 예정이다. 박 회장의 CES 방문은 2020년에 이어 4년 만이다.

 

롯데와 한화의 경우, 오너가 3세도 참석한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장남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과 한화그룹 3세 김동선 한화로보틱스 전략담당임원(부사장)은 CES를 찾아 미래성장방안을 찾는다. 

 

김재원 기자 jkim@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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