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워즈팜이 도심 곳곳의 작은 공간을 활용해 식물을 재배할 수 있는 소규모(소형) 스마트팜 모듈 시스템을 개발했다고 19일 밝혔다.

최근 도시농업, 치유농업, 플랜테리어 등 식물을 키워드로 한 다양한 테마들이 등장하고 있다. 트렌드에 발맞춰 식물공장 전문 솔루션 기업인 아워즈팜 또한 목적에 맞게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소형 스마트 식물재배 시스템을 출시했다.
아워즈팜에 따르면 그 배경은 끊임없는 수요자들의 요구에서 비롯됐다. 도시재생의 개념으로 식물을 주제로한 테마 공간들이 필요하다는 의견, 유치원이나 학교 등 교육기관에서 학생들의 농업 체험공간에 필요한 소규모 식물 재배장치가 필요하다는 의견, 기관 등에서 미래 첨단농업 홍보에 필요한 소규모 스마트팜 시스템이 필요하다는 의견, 레스토랑, 샐러드 카페 등 외식 업체에서 자체 작물 생산을 통한 팜 투 테이블 형태의 서비스를 도입하고 싶다는 의견 등이 이번 출시의 배경이었다.
공통된 조건은 공간이 한정적이었다는 점이다. 작은 공간을 활용해 최대의 효율을 나타내야 한다는 조건이다. 아워즈팜은 제어부와 재배부를 따로 제작해 결합할 수 있는 형태로 공간에 맞게 변형해 조립할 수 있는 형태로 전체 구조를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출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최근 한 샐러드 카페로부터 구축 문의를 받아 도입을 마쳤고 이는 첫 사례로 남게 됐다. 아워즈팜은 해당 카페 주인은 소규모 스마트 재배 시스템을 활용해 생산될 작물에 따라 이미 다양한 메뉴개발을 마친 상태이며 수확할 날만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라 전했다. 더불어 플랜테리어의 일환으로 매장 내 분위기도 그 전에 비해 훨씬 건강한 느낌이라며 많은 시너지 효과가 일어나고 있다는 것이 업체 측 설명이다.

해당 시스템이 긍정적 반응을 얻고 있는 또 다른 대상은 예비 스마트팜 창업자들이다. 이들은 스마트팜 분야에 뛰어들기 전 예행 연습으로 소형 스마트 식물재배 시스템을 찾아 현재 아워즈팜으로 많은 문의를 주고 있는 상황이라고 알려져 있다. 본격적인 스마트팜 창업 투자에 앞서 비교적 소규모 예산을 통해 소형 스마트 식물재배 시스템을 구축해 실질적인 운영 및 생산 경험, 그리고 나아가 판로개척의 사업 계획까지 도모할 수 있다는 반응이다.
아워즈팜 관계자는 “공간 효율성을 적극 반영해 개발한 시스템이니만큼 앞으로 스마트팜이 필요한 어느 곳이든 소형 스마트 식물 재배 시스템이 놓여 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황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