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사 해외 진출 뒷받침... 국토부, 우크라이나·UAE 등 6개국 정보 분석

사우디아라비아 파드힐리 가스 플랜트 공단 전경. GS건설 제공

정부가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을 뒷받침하기 위한 심층정보 분석 사업 대상 핵심국가로 우크라이나, 아랍에미레이트(UAE) 등 6개국을 선정했다.

 

국토교통부는 올해 호주, 인도, 캐나다, 우크라이나, 폴란드, UAE 등 6개국을 핵심국가로 선정, 난해한 건설법령과 조세, 인허가 등 시장 정보를 쉽게 제공할 예정이라고 28일 밝혔다. 

 

국토부는 2021년부터 ‘유망국가 심층정보 고도화 사업’을 추진해왔다. 2021년에는 베트남, 2022년에는 인도네시아, 지난해에는 사우디아라비아를 심층분석했다.

 

지난해까지는 1개 국가만을 지원했지만 올해는 6개국으로 늘렸다. 호주(투자개발사업), 인도(교통인프라), 캐나다(친환경 에너지), 우크라이나(재건시장), 폴란드(유럽진출 거점), UAE(원전‧탈탄소)를 핵심국가를 선정했다. 사업예산도 기존 3억원에서 20억원으로 대폭 확대하고 기업 설문조사와 전문가 자문회의 등도 거쳤다.

 

또 도시개발·스마트시티 진출을 활성화하기 위해 베트남·인도네시아 등 주요국가의 도시개발 법령·토지보상·부동산 분양제도 등도 분석했다. 올해는 유럽연합(EU) 건설규정과 공공조달·보조금 등 진입규제도 조사할 계획이다.

 

국토부는 오는 29일부터 용역기관을 모집하는 등 사업에 본격 착수하고, 조사한 정보는 해외건설통합정보망(OCIS)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김상문 국토부 건설정책국장은 “심층정보 사업은 해외진출을 고민하는 중소중견기업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업과 현장에 필요한 심층분석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해외 진출기업의 수주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정인 기자 lji201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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