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뱅크, 중·저신용대출 잔액 4.6조…1년 새 1조 늘었다

카카오뱅크 제공

 

카카오뱅크의 중·저신용대출 잔액(개인사업자 포함, 1분기 평균 잔액 기준)이 역대 최고치인 4조6000억 원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1분기 말 대비 1조원가량 증가한 수치로 이 은행의 누적 공급액은 11조3000억 원을 넘어섰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1분기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을 포함한 중·저신용대출 평균 잔액은 4조6200억원 수준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역대 최고 수치다. 지난해 1분기 말 잔액 3조6000억원보다 1조원 넘게 늘어난 규모다.

 

개인사업자 중·저신용대출 잔액은 지난해 1분기 말 대비 올해 1분기 평균 잔액이 약 150% 이상 증가했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올해 1분기 전체 신용대출에서 중·저신용대출이 차지하는 비중(평균 잔액 비중)은 31.6%로 목표 비중 30%를 웃돌았다. 카카오뱅크의 개인사업자 신용대출을 포함한 누적 중·저신용대출 공급액은 11조3000억원을 넘어섰다. 

 

카카오뱅크는 금융당국의 대환대출 인프라 시행에 맞춰 출시한 '신용대출 갈아타기' 서비스에서도 중·저신용 고객 이자 부담을 경감하는 포용금융을 이어갔다고 자평했다. 올해 1분기 말 기준 카카오뱅크 앱에서 신용대출 갈아타기 이용자 중 중·저신용 고객 비중이 51%로 분석됐다.

 

대출을 갈아탄 중·저신용자 가운데 47.3%은 2금융권 신용대출을 대환한 것으로 나타났다. 카카오뱅크 앱에서 타행 신용대출을 대환한 고객의 금리 절감 효과를 분석한 결과 평균적으로 중·저신용 고객은 3.51%포인트, 2금융권에서 넘어온 고객은 5.31%포인트의 대출 금리를 낮췄다.

 

카카오뱅크는 2분기 이후에도 중·저신용대출의 지속적인 공급과 자산건전성 관리를 위해 신용평가모형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누적 11조원에 달하는 중·저신용대출을 공급하며 쌓은 데이터를 활용해 여신 정책 수립에 반영할 계획이며, 기존에 활용 중인 (도서 구입 정보 등) 대안 정보에 더불어 ‘교통 이용 정보’ ‘유통 소비 정보’ ‘입출금 내역 정보’ 등 다양한 데이터를 추가해 중·저신용대출 고객의 특성을 반영한 신용평가모형을 만든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향후신용평가모형 고도화를 통한 건전성 확보로 포용금융을 지속해 나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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