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재훈·이호준·김우민·황선우, 남자 계영 800m 결승 영자로 ‘아시아 신기록’ 멤버 출격

양재훈, 이호준, 김우민, 황선우가 지난해 9월25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계형 800m 결선 경기에서 금메달을 차지한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금메달 멤버가 나선다.

 

대한수영연맹은 31일 2024 파리올림픽하계 대회 수영 경영 남자 계영 800m 영자를 양재훈(강원도청), 이호준(제주시청), 김우민, 황선우(이상 강원도청)로 확정했다.

 

이 순서대로 800m 결선에 나서는 멤버들은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7분01초73의 아시아신기록을 수립하고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한국 경영의 아시안게임 사상 첫 단체전 금메달이었다. 올해 2월 도하 세계수영선수권대회에서는 양재훈, 김우민, 이호준, 황선우 순으로 헤엄쳐 7분01초94를 기록하고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금메달을 딴 중국(7분01초84)에는 불과 0.1초 뒤처졌다.

 

앞서 열린 예선에서는 이호준, 이유연(24·고양시청), 김영현(20·안양시청), 김우민 순으로 역영해 7분07초96을 기록하고 전체 16개국 중 7위에 올라 결승에 진출했다. 올림픽 단체전 결선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유형 100m 예선을 위해 계영 800m 예선을 뛰지 않았던 황선우는 결승에서 합류한다. 자유형 100m 예선에서 48초41을 기록하고 전체 16위로 준결승에 턱걸이했던 황선우는 계영 800m 결승에 앞서 열리는 자유형 100m 준결승 출전을 포기하고, 단체전에 집중하기로 했다.

 

남자 계영 800m 결선은 31일 오전 5시 15분에 열린다. 예선에서 일본과 이스라엘이 나란히 7분08초43으로 공동 8위가 되면서 결승에는 9개 팀이 나선다. 영국과 미국이 우승 후보로 손꼽히는 가운데 한국은 호주, 중국과 동메달을 두고 경쟁한다.

양재훈, 이호준, 김우민, 황선우가 지난해 9월25일 중국 항저우 올림픽 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열린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 남자 계형 800m 시상식에서 금메달을 수상하기 위해 시상대로 이동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최서진 기자 westjin@sportsworld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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