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엔터테인먼트 시세 조종’ 의혹을 받고 있는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 겸 CA협의체 경영쇄신위원장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서울남부지검 금융조사2부(부장검사 장대규)는 8일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김 위원장을 구속 기소했다고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김 위원장은 지난해 2월 16∼17일과 27∼28일 사이 약 2400억원을 동원해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매수를 방해하려 SM엔터 주식을 총 553회에 걸쳐 공개매수가 12만원보다 높게 고정해 시세를 조종한 혐의를 받는다.
검찰은 지난달 17일 김 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며, 법원은 같은 달 23일 “증거를 인멸할 염려와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이를 받아들였다.
카카오 측은 이날 김 위원장 구속 기소에 대해 “향후 재판 과정에서 사실 관계를 성실히 소명하겠다. 아울러 정신아 CA협의체 공동의장을 중심으로 경영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신정원 기자 garden1@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