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이 쿠팡과 직거래를 재개한다고 14일 밝혔다.
양사는 이날부터 햇반, 비비고, 스팸 등 CJ제일제당의 인기 제품을 로켓배송으로 순차 판매한다. 쿠팡이 CJ제일제당으로부터 제품을 직접 매입해 소비자들에게 판매하는 방식이다.
가장 먼저 비비고 만두와 비비고 김치, 고메 피자 등 냉동·냉장·신선식품 판매가 순차적으로 재개된다.
이후 햇반, 스팸을 비롯해 맥스봉 소시지, 맛밤, 쁘띠첼 등 주요 가공·즉석식품도 판매될 예정이다. 해찬들 고추장·된장 등 양념류와 백설 식용유·밀가루·설탕 등도 모두 쿠팡에서 만날 수 있게 된다. 오는 23일부터는 CJ제일제당의 추석 선물세트도 쿠팡에서 판매할 예정이다.
내달 말이면 CJ제일제당의 주요 브랜드 전체 상품을 쿠팡 로켓배송으로 구매할 수 있게 된다.
로켓배송은 쿠팡 자체 물류망을 활용한 익일배송 서비스다. 쿠팡 와우 멤버십 회원의 경우 당일 배송 서비스인 ‘로켓와우’와 신선식품 새벽 배송 서비스 ‘로켓프레시’를 이용할 수 있다.
두 회사 간 직거래 재개는 1년8개월 만이다. CJ제일제당과 쿠팡은 납품가를 두고 입장차를 좁히지 못해 지난 2022년 12월부터 발주를 중단했다.
LG생활건강도 쿠팡과 납품가 문제로 2019년 4월 상품 직거래를 중단했다가 4년9개월 만인 지난 1월 중순부터 거래를 재개했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