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건설, 상반기 매출액 1.1조원... 10년 만에 1조원 돌파

두산건설 CI. 두산건설 제공

두산건설이 10년 만에 상반기 매출액 10조원 이상을 달성했다. 

 

두산건설은 2024년 상반기 실적(연결 기준) 발표에서 매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5% 증가한 1조1438억원을 달성했다고 19일 밝혔다.

 

상반기 기준 매출액이 1조원을 돌파한 건 2014년 이후 10년 만이다. 상반기 영업이익은 536억원이고, 당기순이익은 333억원으로 집계됐다.

 

또 두산건설은 분양성과 수익성을 고려한 선별 수주를 통해 상반기 수주 금액 1조96억원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수주잔고는 약 9조원으로 하반기에는 수주잔고가 약 10조원 수준까지 확대될 것이라는 게 회사 측 전망이다.

 

상반기 기준 우발채무는 8172억 원으로 상반기 매출의 71% 수준이며, 우발채무의 대부분이 분양이 완료된 사업장이거나 조합의 사업비 대출보증으로 업계 최저 수준으로 관리 중이다. 현금성 자산도 총차입금 2588억원 보다 많은 역대 최대인 3137억원을 보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두산건설은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양질의 사업 수주를 통해 성공적인 분양 성과를 이어가고 있어, 매출액과 영업이익 확대가 기대된다”며 “이러한 선순환 구조와 투명경영을 통해 외형적 성장과 더불어 내실있는 경영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이정인 기자 lji2018@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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