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롯데마트와 슈퍼는 가정간편식(HMR) 자체브랜드(PB) ‘요리하다’ 출시 9주년을 기념해 오는 17일부터 30일까지 2주간 ‘요리하다 브랜드 페스타’를 진행한다고 16일 밝혔다.
요리하다 브랜드 페스타는 매년 10월마다 단 2주동안 선보이는 요리하다 브랜드 출범 기념 대규모 할인 행사다. 올해는 온라인 채널인 롯데마트몰까지 함께하는 온·오프라인 통합 행사로 진행해 고객의 쇼핑 편의성을 한층 높일 계획이다.
고물가로 집밥 수요가 증가하는 트렌드를 고려해 행사 기간동안 요리하다 밥·반찬·찌개 등 주식류 40개 품목을 엄선해 최대 40% 할인 판매한다. 이는 간편식 PB 프로모션 기준 역대 최다 품목, 최대 할인율로 엘포인트 회원이 행사 카드로 결제 시 온·오프라인 채널 모두 동일하게 적용된다.
대표 상품인 ‘LA식 꽃갈비’는 7000원 이상 할인해 1만740원에 선보인다. ‘정통한식잡채’와 ‘메추리알장조림’ 등 행사 상품 중 절반인 20개 품목을 3000원 미만에 제공한다. 특히 ‘미역국’과 ‘대패삼겹볶음밥’ 등 12개 품목은 1000원대에 만나볼 수 있다.
요리하다 40개 행사 상품을 3만원 이상 구매하면 보냉백을 선착순 증정한다. 오프라인 매장의 경우 고객센터에서 수령할 수 있으며, 롯데마트몰의 경우 주문 상품과 동봉해 배송한다.
롯데마트는 방송인 지석진과 협업한 특별 영상 콘텐츠 ‘지석진도 쉽게 요리하다’를 선보일 예정이다. 해당 영상에서는 요리에 서툰 지석진이 요리하다 상품으로 9첩 반상을 쉽게 차리고 초대 손님에게 대접하는 과정을 유쾌하게 담았다.
롯데마트는 2015년 요리하다 론칭 이후 꾸준히 브랜드 경쟁력을 키워왔다. 신상품 개발과 품질 개선에 주력하고자 전문 셰프로 구성된 푸드이노베이션센터(FIC)를 출범시켰고, PB 상품 전담 조직을 확대했다. 2022년에는 이들을 주축으로 요리하다 브랜드 전면 개편을 진행했다.
그 결과 2016년 100여개에 불과했던 요리하다 품목 수는 올해 9월 기준 500여개까지 확대됐다. 론칭 초기에는 아시아권 요리 위주로 단조로운 구성이었지만, 현재는 세계 각국의 대표 요리부터 디저트, 레스토랑 간편식 등 상품군을 다변화하며 고객의 선택지가 크게 늘어났다. 지난해 요리하다의 매출 규모는 2016년보다 10배가량 확대됐으며 올해 1~9월 매출 역시 전년동기대비 10%가량 늘었다.
문경석 롯데마트·슈퍼 식품PB개발팀장은 “요리하다가 브랜드 개편 이후 꾸준히 고객 호응을 얻고 있는 만큼, 고객 성원에 보답하고자 역대 최다 품목 최대 할인율로 행사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합리적인 가격과 우수한 품질의 간편식을 지속적으로 선보여 물가 부담은 줄이고 고객의 입맛을 책임지는 브랜드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화연 기자 hyle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