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카콜라를 국내에서 생산·유통하는 코카콜라음료가 지난달 희망퇴직을 단행한 것으로 16일 뒤늦게 알려졌다. 코카콜라음료는 LG생활건강의 음료 사업 부문 자회사로, 이들의 희망퇴직 단행은 지난 2007년 LG생건에 인수된 이후 처음이다.
식품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코카콜라음료는 1971년 이전 출생자 중 영업·물류부서 소속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았다. 희망퇴직자의 연령에 따라 최대 2년치 기본 연봉을 일시 지급하고, 최대 4학기의 자녀 학자금을 지원하기로 했다.
LG생활건강 관계자는 “코카콜라음료는 희망퇴직을 통해 인력 정체 현상의 개선을 노렸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