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크랙, 골든타임 놓치면 자연치 보존 확률 ‘뚝’

치아는 미용적, 기능적으로 우리 신체에서 중요한 역할을 수행한다. 식사 시에는 치아가 음식물을 잘게 부숴 섭취 시 소화를 돕고, 말을 할 때에는 명확한 발음 구사를 할 수 있도록 한다. 삐뚤빼뚤하지 않고 고른 치열에 밝은 치아는 심미적으로도 단정하고 환해 보이게끔 한다.

 

치아에 어떠한 문제가 생긴다면 심미적, 기능적인 불편함이 유발이 될 수 있다. 치아의 배열과 교합 상태 등을 신경 써야 하며 정기적인 치과 검진을 통해 문제점을 조기에 파악해 치료할 필요가 있다. 특히 충치가 생기거나 치아에 금이 가는 등의 증상이 있을 경우 빠른 시간 내에 내원해야 한다.

 

치과 치료는 그 어떤 치료보다 초기 대응이 중요하다. 특히 현재 식사 시, 물을 마실 때 등에 치아가 욱신거리고 시리는 증상이 있다면 충치 혹은 치아 크랙을 의심해야 한다. 치아가 시리면 충치부터 의심하는 경우가 많은데 치아에 금이 가서 이러한 증상이 있을 수도 있으므로 정밀한 검사를 받은 후 상태에 맞는 치료를 진행해야 한다.

 

치아 크랙은 치아에 금이 간 현상이다. 질기거나 딱딱한 음식을 자주 섭취했을 때, 외부의 큰 충격을 받았을 때, 이를 꽉 물거나 이갈이 습관이 있는 경우에 발생할 수 있다. 미세한 금이 생겨 음식물 등이 닿았을 때 시리고 통증이 동반이 되는 것이다.

 

경미한 크랙은 육안으로 잘 보이지 않으며 증상이 심하지 않아 이를 방치하는 경우가 많다. 이렇게 한 번 금이 간 치아는 다시 자연적으로 붙거나 개선이 되지 않으므로, 방치하지 않고 치과에 내원하여 검사를 받은 뒤 치료를 해야 한다.

 

만약 치료를 하지 않을 경우 점점 더 금이 심하게 갈 수 있고, 치아가 부러지는 파절이 일어나거나 내부에 균이 침투해 치수 조직이 감염이 될 수도 있다. 이는 결국 신경치료를 하여 크라운을 씌워야 할 만큼 자연치아 보존이 어려운 상황이 된다. 혹은 심할 경우 치아가 완전히 손상돼 발치를 해야 할 수도 있다.

 

초기의 치아 크랙은 레진 등의 비교적 간단한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다. 따라서 초기에 바로 치과에 내원을 해 검사를 받은 뒤 상태에 맞는 치료를 할 것을 권하며, 이후에도 사후 관리를 철저하게 진행해야 한다. 균열 부위에 충격이 가지 않도록 주의하고 정기적으로 치과 검진을 받아 상태를 점검할 필요가 있다.

 

이경범 파인타워치과 원장(보존과 전문의)은 “한 번 손상이 된 치아는 자연치유되지 않고, 자연치아를 완벽히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은 없는 만큼, 치아에 균열이 있다면 조기에 내원해 치료해야 한다”며 “자연치아를 살리는 것이 보존적 치료를 우선 고려하는 보존과 전문의가 있는 치과를 찾아 검사 및 치료를 받을 것을 권한다”고 전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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