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부터 성인까지 활용 가능한 드림렌즈… 사용 시 주의사항은

드림렌즈가 성장기 어린이부터 청소년, 성인까지 근시 진행 억제 및 시력을 교정해주는 효과가 있어 주목을 받고 있다.

 

드림렌즈란 밤에 착용하는 특수 콘택트렌즈인데 잠자는 동안 각막의 형태를 일시적으로 변화시켜 근시의 진행을 감소시켜 활동하는 낮 시간 동안에는 잘 보이게 해준다.

 

근시는 먼 곳을 바라볼 때 물체의 상이 망막의 앞쪽에 맺히는 굴절 이상으로 가까운 곳은 잘 보이지만 멀리 있는 잘 안 보이는 상태를 말한다.

 

이러한 시력 저하를 교정하기 위해 안경을 착용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드림렌즈는 아이들 안경 착용을 꺼려하거나 근시 진행 속도가 빠른 아이들 수술을 원치 않는 성인들에게 적합한 치료로 주목받고 있다.

 

드림렌즈를 착용한 상태에서 약 8시간 정도 잠을 잔 후 아침에 렌즈를 제거하면 일상생활을 하는 시간(약 10~12시간) 동안 근시 교정 효과가 유지된다. 이러한 각막 및 시력의 일시적 변화는 렌즈 착용을 중단하면 다시 원래의 상태로 복원된다.

드림렌즈의 안정성과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는 착용자의 나이, 근시의 정도, 각막의 곡률 등의 정밀 검사를 받은 후 의료진과 충분한 상담을 통해 개개인의 눈 상태에 적합한 드림렌즈를 착용하여야 한다.

 

김민정 혜민안과병원 과장은 “드림렌즈를 착용한 후에는 안구 상태와 시력 변화를 정기적으로 검사 받도록 권장한다”며 “어린이들의 경우 렌즈 착용이 익숙하지 않고 위생 관리에 어려움이 있을 수 있으므로 보호자의 적극적인 지도가 요구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드림렌즈를 사용하기 전에는 정확한 검사를 통해 적합한 렌즈를 선택해야 하며, 렌즈의 관리를 철저히 해야 한다”며 “또한 주기적인 안과 검진을 통해 눈 상태를 확인해야 드림렌즈를 통한 시력 교정 효과를 지속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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