밴드 자우림의 미국 공연이 잠정적으로 연기됐다.

13일 자우림의 소속사 인터파크 엔터테인먼트와 콘서트 개최장소인 더 타운홀은 “부득이한 사정으로 잠정 연기됐다”고 공식입장을 전했다. 타운홀 측은 오는 3월 22일 뉴욕 더 타운홀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자우림 콘서트가 “예상치 못한 행정적 지연으로 인해 콘서트를 2025년 이후로 연기할 것을 어렵게 결정하게 됐다고 안내받았다”며 연기 소식을 알렸다.
이어 “아티스트와 향후 일정을 논의 중에 있으며, 자우림 밴드를 뉴욕 무대에서 만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한 “기존 콘서트 예매내역(배정좌석 및 결제금액)은 그대로 유지된다”며 예매 취소를 원하는 관객은 더 타운홀 박스 오피스로 문의하면 된다고 안내했다.
이에 관해 앞서 일부 보수성향 누리꾼들이 자우림을 포함한 연예인들을 CIA에 신고한 것이 영향을 미친 게 아닌가 하는 의혹도 제기됐다. 하지만 자우림 측에서 “사실이 아니다”라고 분명하게 선을 그으며 CIA 신고와 이번 콘서트 취소는 완전히 무관하다고 못을 박았다.
한편, 자우림은 지난 1일부터 2일까지 도쿄 시부야에 위치한 duo MUSIC EXCHANGE에서 단독 콘서트 ‘JAURIM Concert in JAPAN 2025 ~TOKYO EXPRESS~’을 개최했다. 이는 자우림 데뷔 27년 만에 처음으로 일본에서 열리는 콘서트다.
정다연 온라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