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임플란트 전문기업 엘앤케이바이오메드와 척추관절 전문병원 광명21세기병원이 공동으로 높이확장형 케이지를 사용한 첫 척추 로봇 수술을 최근 성공리에 마쳤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수술은 후방 및 후측방 삽입형 높이확장형 케이지 제품 ‘패스락-TM’을 사용해 후방 척추 유합술로 진행됐다. 로봇을 이용해 수술 목표 위치를 잡고 나사못을 정확히 넣어 안전한 수술과 오차범위를 최소화하며 성공적으로 케이지를 삽입했다.
수술을 집도한 전형준 광명21세기 병원장은 “높이확장형 케이지, 로봇과 같은 최첨단 의료기기로 한층 더 정교하고 안전하게 수술을 했다”며 “환자 역시 빠른 일상 복귀가 가능하다는 점에 높은 만족도를 보였다”고 말했다. 광명21세기병원은 수술 중 로봇을 활용한 부분에 대해서는 비용을 받지 않는다.
엘앤케이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수술을 비롯해 높이확장형 케이지에 대한 다양한 수술 사례와 환자 개선 사례 등 연구자료 및 데이터를 수집해 연구 개발에 힘쓰고 있다”며 “국내외 주요 병원의 영향력 있는 의료진과의 지속적인 소통과 임상 연구 협업으로 제품 우수성과 안전성을 더욱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엘앤케이바이오는 베트남 의료진이 방한하는 다음달 광명21세기병원을 비롯해 서울대병원, 중앙대병원에서 높이확장형 케이지를 중심으로 척추 수술의 최신 기법에 대한 학술 교류의 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