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트업이 코스피 시장 상장 후 첫 주주총회를 개최했다.
시프트업은 27일 서울 강남구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김형태 대표를 사내이사로 재선임했다.
시프트업은 김 대표 선임에 대해 “탁월한 개발 역량과 창의적인 비전, 업계의 깊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당사 경쟁력 구축에 기여하고, 글로벌 경쟁력 확대를 주도했다. 그의 뛰어난 개발 역량과 리더십이 회사의 지속적인 성장과 경쟁력 제고에 필수적이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시프트업의 설립자이자 최고경영자(CEO)다.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 스텔라 블레이드 개발을 주도했으며, 지난해 최대 실적을 냈다. 시프트업은 지난해 매출 2199억원, 영업이익 1486억원, 순이익 1426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각각 30.4% 33.8% 33.7% 증가한 성과다.
연임한 김형태 대표는 “시프트업이 한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게임 개발사가 될 수 있도록 회사와 임직원 모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주총 종료 후에는 “신규 IP인 프로젝트 위치스의 개발과 승리의 여신: 니케, 스텔라 블레이드 등 기존 IP의 고도화에 집중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라이브 서비스 콘텐츠의 차별화와 크로스 플랫폼 전략을 통해 향후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주총에서 안재우 최고재무책임자(CFO)는 게임 산업 현황과 함께 시프트업의 현주소를 짚었다. 그는 “최근 게임 산업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가 성장하고 있어서 시프트업은 신규 IP 개발과 고도화에 집중해 사업 경쟁력을 확보하며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대응해왔다”고 말했다.
이어 “니케는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확고하게 자리매김했다. 트리플A급 PC·콘솔 신작 스텔라 블레이드 출시로 추가 매출을 확보하며 지난해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했다. 올해도 니케와 스텔라 블레이드의 신규 지역 서비스 및 플랫폼을 확장할 예정이다. 올해에도 최고 성과를 달성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또한 “크로스 플랫폼으로 개발 중인 프로젝트 위치스를 통해 게임 포트폴리오의 다각화를 준비하고 있다. 앞으로도 변화하는 시장 환경에 유연하게 대응하며 차별화된 게임 경쟁력으로 견고한 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날 주총에서 시프트업은 김 대표 외 조인상 최고인사책임자(CHRO) 겸 최고위기관리책임자(CRMO)를 사내이사로 신규 선임했다. 이사보수 한도는 전기와 동일한 250억원으로 승인했다.
신정원 기자 garden1@sportsworldi.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