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원제이앤비(Daewon J&B)가 지난 3일부터 13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열린 2025 서울모빌리티쇼에서 혁신적인 기술력을 담은 ‘허브리스 전기자전거 시리즈’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이번 서울모빌리티쇼에 전기자전거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참가한 대원제이앤비는 기존 자전거 구조에서 핵심이던 허브(중앙축)와 스포크(바퀴살)를 과감히 제거하고, 외곽 림이 직접 회전하는 방식의 ‘허브리스 휠’을 적용해 마찰과 소음을 최소화한 허브리스 전기자전거 시리즈를 선보였다. 기존 전기자전거 대비 40% 이상 조용한 주행이 가능하며, 휠 내부를 수납공간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실용성도 갖췄다.
벨로모빌 허브리스 삼륜전기자전거인 TOP SECRET V1은 체인을 제거한 밀폐형 기어 구동 시스템을 통해 기존 체인 방식보다 30% 이상 향상된 에너지 효율과 40% 이상 낮은 소음, 유지보수가 거의 필요 없는 구조를 실현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또 허브리스 전기자전거에 적용된 중앙 5단 기어와 무선 변속기 시스템은 배터리가 없더라도 경사로를 편하게 오를 수 있도록 해 전기자전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했다.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기술도 눈에 띈다. 버튼 하나로 즉시 조절 가능한 자동 안장 시스템, 펑크 걱정 없는 TPE 소재의 에어리스 타이어, 우수한 충격 흡수성과 기후 내구성을 갖춘 구조, 강력한 제동력을 제공하는 유압 브레이크 등을 적용해 미래형 모빌리티의 가능성을 한층 끌어올렸다.
이러한 기술력은 서울모빌리티쇼 공식 부대행사인 ‘퓨처 모빌리티 어워드’에서 본선 진출 후 퍼스널 모빌리티 부문 우수상 수상이라는 결과로 이어졌다.
김형구 대원제이앤비 부사장은 “대원제이앤비는 CES 2024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도 주목받았다”며 “현재 미국 현지법인 설립, 유럽 및 아시아 시장 진출을 위한 해외 총판 확대, 30건 이상의 국내외 특허 보유로 세계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김 부사장은 “대원제이앤비의 허브리스 전기자전거는 교통수단을 넘어 인간의 삶과 환경을 함께 생각하는 혁신 제품”이라며 “모빌리티의 미래를 선도할 우리의 도전에 많은 관심과 응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정인 기자 lji2018@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