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천안시 서북구 일대에 초고층 주상복합 단지 천안 라온프라이빗 쌍용 센트럴 타워가 들어선다고 16일 밝혔다.
단지는 지하 4층부터 지상 49층에 이르는 대규모 복합개발로 오랜 기간 개발이 정체돼 있던 쌍용동 구도심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전망이다.
이번 사업은 공동주택 1,590세대와 시니어 레지던스 505실로 구성되며 연면적은 약 33만6651㎡에 달한다. 단지 내에는 대형 판매시설이 포함되어 주거와 소비가 동시에 가능한 구조로 설계됐다. 주상복합 단지 특유의 효율적인 동선 구성과 생활 편의성을 갖추는 동시에 상업 기능을 강화해 인근 지역 상권에도 긍정적인 시너지 효과를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고 분양 관계자는 전했다.
분양 관계자에 따르면 라온프라이빗 쌍용 센트럴 타워는 당 초 69층 규모의 일반분양 아파트로 사업계획승인을 받았으나 추후 49층으로 설계를 조정하고 일반분양을 임대로 사업계획변경 승인 완료 시 임대사업자등록 후 절차에 따라 주택도시보증공사(HUG)의 전세반환보증보험에 가입하여 예비입주자 회원과 정식 임대차 계약을 체결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입주 후 10년이 경과하면 일반분양으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임차인에게는 분양받을 우선순위의 기회를 준다.
라온프라이빗 쌍용 센트럴타워는 10년 동안 임대보증금이 고정이며 10년 고정 임대가 혜택이 제공된다. 사업지는 쌍용동 198-2번지 외 39필지로 구성된 대규모 부지로 수도권 전철 1호선 쌍용역과 KTX·SRT 천안아산역 등의 접근성도 뛰어나 수도권 주요 도시와의 이동 시간이 크게 단축된다는 것이 관계자의 설명이다.
또한 단지 바로 앞에는 상업시설과 학군이 조성돼 있다. 대형마트, 병원, 학원가 등 일상생활에 필요한 인프라가 고루 갖춰져 있으며 중대형 아파트 단지들도 밀집해 있다.
그동안 신도심에 비해 상대적으로 개발이 정체되어 있던 쌍용동은 이번 프로젝트를 계기로 도시 재편성의 중심축으로 재부각될 가능성이 높다. 천안시가 추진 중인 도심 균형 개발 전략과도 맞물렸다.
단지 내부에는 천안 탕정, 불당동, 쌍용동의 3개의 브랜드 아파트에서만 운영 중이던 실내 수영장이 새롭게 조성되며 25m 길이 5레인 규모로 설치될 예정이다. 이 외에도 피트니스센터, 북카페, 맘스카페, 키즈카페, 어린이집, 돌봄센터, 공유오피스, 비즈니스센터, 클린 스테이션 등 입주민을 위한 프리미엄 고품격 커뮤니티 시설이 다채롭게 구성된다. 이는 단순한 거주의 개념을 넘어 삶의 질을 전반적으로 높이는 주거 환경을 목표로 한다.
조경 설계는 자연친화적인 요소를 강화해 도심 속 힐링 공간으로 자리 잡을 예정이며 입주민뿐만 아니라 인근 주민들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계획되어 있다.
분양 관계자는 “이번 개발은 그간 침체됐던 천안 구도심에 새로운 가능성을 열어주는 신호탄이 될 수 있다”며 “지속적인 투자와 도시계획의 연계를 통해 중장기적으로도 매우 경쟁력 있는 입지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라온프라이빗 쌍용 센트럴 타워 홍보관은 4월 16일 충청남도 천안시 서북구에 오픈한다.
황지혜 기자 jhhwa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