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영화계를 빛낸 故 강수연의 삶과 죽음이 재조명된다.
22일 오후 8시 30분 방송되는 KBS 2TV ‘셀럽병사의 비밀’에서는 지난 2022년 5월, 향년 56세의 나이로 갑작스럽게 세상을 떠난 배우 강수연의 죽음을 파헤친다.
강수연은 사망 전날 두통과 구토 증상을 호소한 뒤 잠에 들었고, 이내 가족의 품을 떠났다. 당시 응급실로 옮겨진 그녀는 ‘뇌동맥류 파열로 인한 뇌출혈’ 진단을 받았다.
이비인후과 전문의이자 MC인 이낙준은 “강수연 씨의 건강 상태는 뇌출혈을 앓을 정도는 아니었다”며 “뇌동맥류는 증상이 없기 때문에 ‘머릿속 시한폭탄’이라 불린다”고 설명했다.
셀럽병사의 비밀은 강수연의 전성기 시절 일화는 물론, 그녀가 남긴 따뜻한 인성까지 조명하며 고인을 기리는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한편 영화 ‘베테랑’의 명대사 “내가 돈이 없지, 가오가 없냐?”의 실제 주인공으로 알려진 강수연은, 수많은 흥행작을 통해 당대 최고의 배우로 우뚝 섰다.
특히 영화 ‘미미와 철수의 청춘스케치’로는 관객들이 종로 3가에서 2가까지 길게 줄을 서는 진풍경을 연출, 한국 영화 사상 네 번째 흥행 신기록을 세우며 진정한 스타의 반열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