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튜디오 XYJ 황유정 대표,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4’ 위너 수상

‘바이브 트웰브 뉴욕’ 프로젝트로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4’ 위너 선정

황유정 대표. 사진=XYJ

스튜디오 XYJ(대표 황유정) 황유정 대표가 설계한 ‘바이브 트웰브(VIBE TWLV) 뉴욕’ 프로젝트가 국제 디자인 공모전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2024’ 위너(Winner)로 선정되었다고 29일 밝혔다.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는 매년 전 세계 25개국, 1600명 이상의 디자이너가 참여하는 아시아 최대 규모의 국제 디자인 어워드다. 산업디자인, 공간·건축, 커뮤니케이션 총 3개 분야에서 세계적인 디자이너들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의 공정한 심사를 거쳐 최고의 디자인을 선정하는 국제 디자인 공모전으로 수상작들은 혁신성과 완성도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수상작 ‘바이브 트웰브 뉴욕’ 프로젝트는 지난 2024년 10월, 뉴욕 브루클린 윌리엄스버그에 오픈한 체험형 상업 플랫폼 공간이다. ‘SUPERNORMAL UNIVERSE’라는 메인 콘셉트 아래, 공간을 고정된 형태로 정의하지 않고, 브랜드와 소비자 간의 새로운 상호작용 방식을 제안하는 가변적이고 몰입감 있는 구조를 선보였다.

 

또한 ‘바이브 트웰브 뉴욕’ 프로젝트는 단순한 오프라인 리테일 공간의 개념에 국한되지 않고, 콘서트홀이나 패션쇼 런웨이, 세미나, 파티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맞춰 자유롭게 변형 가능한 새로운 포맷의 공간으로 활용이 가능하다. 특히 모듈형 가구와 DMX 조명 시스템, 몰입형 미디어 아트가 결합되어 방문객에게 하나의 브랜드 세계관을 경험하게 하는 크리에이티브 콘텐츠 플랫폼으로 평가받았다.

studio XYJ_VIBETWLV. 사진=XYJ

황유정 대표는 해당 프로젝트로 ‘제41회 골든스케일 베스트 디자인 어워드’ 시상식에서 한국실내건축가협회 협회상을 수상하는 등 국내에서도 높은 평가를 이끌어냈다.

 

황유정 대표는 시카고 예술대학(School of the Art Institute of Chicago)에서 인테리어 아키텍처를 전공하고 프랑스 그랑제꼴 중 하나인 에콜 데 아르 데코라티프(Ecole des Arts Décoratifs)에서 교환 수학했다. 뉴욕 피터 마리노 아키텍츠, 런던 스키드모어 오윙스 앤 메릴, 파리 피에르이브 로숑 등 세계적인 건축·디자인 스튜디오에서 다양한 프로젝트를 수행한 뒤 2021년 귀국해 스튜디오 XYJ를 설립했다.

 

황유정 대표는 “‘바이브 트웰브 뉴욕’ 프로젝트는 단순히 상품을 진열하는 곳이 아니라 브랜드의 철학과 감성을 공간 안에 자연스럽게 풀어내는 무대가 되고자 했다”라며 “또한 사용자 경험 중심으로 공간을 끊임없이 해체하고 재구성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라고 설명했다.

 

황유정 대표는 이어 “이번 수상은 스튜디오 XYJ가 추구하는 감성과 경험을 조형하는 디자인 철학이 국제적으로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브랜드와 사용자의 감성을 깊게 연결하는 독창적인 공간을 제안해 나가겠다”라고 포부를 밝혔다.

 

황지혜 기자 jhhwang@segye.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