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배우 자오잉쯔(赵樱子, 조앵자)가 칸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서 과도한 노출 논란에 휘말리며 퇴장 요청을 받은 사실이 전해져 이목이 쏠리고 있다.
다수의 현지 보도에 따르면, 자오잉쯔는 지난 13일(현지시간) 프랑스 칸에서 열린 제78회 칸 국제영화제 개막식 레드카펫에 참석했다.
이번 영화제 측은 행사에 앞서 복장 관련 지침을 엄격히 공지했다. 특히 “과도한 노출은 금지된다”, “통로를 막거나 좌석 배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부피감 있는 치마는 허용되지 않는다”는 규정이 포함되어 있었다.
하지만 자오잉쯔는 은색 시스루 드레스를 입고 등장해 시선을 끌었고, 곧이어 현장 관계자로부터 레드카펫 퇴장을 요청받는 장면이 포착됐다.
한 중국 블로거가 공개한 영상에는 그녀가 레드카펫을 걷던 중 퇴장 안내를 받는 모습이 담겨 있으며, 이에 대해 일부 네티즌은 “노출 수위가 문제였던 것 아니냐”는 해석을 내놓고 있다.
반면, 현장 관계자들이 자오잉쯔가 레드카펫 위에 과도하게 머물렀기 때문에 퇴장을 요청한 것이라는 주장도 제기되면서 사실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자오잉쯔 본인은 자신의 SNS인 웨이보를 통해 해명에 나섰다. 자오잉쯔는 “원래 입으려 했던 붉은 드레스에 커피를 쏟아 얼룩이 생기는 바람에, 급히 은색 시스루 드레스로 변경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자오잉쯔는 지난 2014년 방영된 무협 드라마 ‘신조협려’에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