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9일 오후 1시52분께 경북 포항시 남구 동해면 신정리 인근 야산에 해군 항공사령부 소속 P-3 해상초계기가 추락했다.
해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추락한 비행기는 P-3C 해상초계기로 추락 당시 기내에 4명이 탑승하고 있었다. 해군은 “탑승 승무원 4명의 생존 여부는 확인 중”이라고 밝혔다.
현재 사고 현장에는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으며 소방 당국이 현장에서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P-3C 해상초계기는 해군이 1995년부터 도입해 운용해온 미국산 대잠초계기다. 록히드마틴이 개발해 1960년대 초부터 초기형인 P-3A가 생산됐고, 국내에는 성능 개량형인 P-3C가 도입됐다.
해군은 “참모차장 주관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이정인 기자 lji2018@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