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DENA, 유니콘 넘어 데카콘 도전... “글로벌 STO 리더로”

이데나가 이집트 최대 금융 바이트 엘 케브라 그룹과 손잡고 중동-아프리카 시장 진출을 확정했다. 양사는 이집트에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중동 최초의 STO거래소를 구축하며, 3000억원 규모의 부동산 프로젝트 STO를 즉시 착수한다.

 

카이로에서 진행된 계약식에는 바이트 엘 케브라 그룹의 Eng 칼리드 압둘라회장, 모하메드 칼리드 압달라 부회장, 이브라힘 말랍전 총리, 모하메드 엘-세벨리 CEO, 파티 세바이 만수르 BEK 펀드 대표가 참석했다.

 

이데나 측에서는 이욱 대표, 이상현 이사와 함께 전략적 파트너인 KEDA의 강웅식 회장, 유순환 사무총장이 참석했다.

 

회사 측에 따르면 바이트 엘 케브라 그룹은 1949년 설립된 이집트 최고의 금융서비스 그룹이다. 이는 Eng 칼리드 압둘라 회장이 이끌고 있다. 특히 이집트 제35대 총리를 역임한 이브라힘 말랍이 그룹 총괄 이사로 재직하며 전략적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이데나 관계자는 “이데나는 바이트 엘 케브라 그룹은 카이로에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중동-아프리카 지역 최초의 정부 공인 STO거래소를 구축한다”며 “2025년 4분기 정식 오픈을 목표로 하는 이 거래소는 24시간 글로벌 거래를 지원하며, 중동-아프리카 70개국 20억 인구를 연결하는 금융 허브 역할을 하게 된다”고 전했다.

첫 프로젝트로 바이트 엘 케브라 그룹이 보유한 3000억원(2.5억 달러) 규모의 카이로 복합단지 개발 사업을 STO로 진행한다.

 

이번 계약으로 이데나 와 바이트 엘 케브라 그룹은 중동-아프리카 70개국에서 상호 독점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칼리드 압둘라 회장은 "한국의 혁신적인 기술과 이집트의 전략적 위치가 결합되어 카이로가 중동의 새로운 디지털 금융 중심지로 도약할 것"이라며 "정부 차원의 전폭적인 지원과 함께 이집트 금융 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

 

이욱 이데나 대표는 "이집트는 단순한 한 국가가 아니라 70개국 20억 인구로 향하는 관문"이라며 "이브라힘 말랍 전 총리와 칼리드 압둘라 회장의 비전과 리더십이 있기에 이집트를 중동-아프리카의 디지털 금융 수도로 만들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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