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국중소기업지원센터(센터장 천재인)는 지난 7월 3일부터 5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린 ‘2025 중소기업 지원 박람회’에 참가해 3일간 정책자금 맞춤형 컨설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고 12일 밝혔다.
센터에 따르면 이번 박람회는 자금 조달, 판로 확대, ESG 경영, 디지털 전환 등 다양한 주제를 다루며 전국 각지에서 모인 기업 관계자들의 뜨거운 관심 속에 진행됐다. 특히 한국중소기업지원센터의 정책자금 컨설팅 부스는 행사 기간 내내 붐비며 높은 실효성을 입증했다.
천재인 센터장은 이번 상담에서 “2025년 하반기 정부정책자금 활용 전략”을 핵심 의제로 제시했다. 그는 경기 둔화와 고금리 기조가 이어지는 시기인 만큼, 정책자금 활용 여부가 곧 기업의 생존과 성장에 직결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정부·지자체 정책자금, 보증기관 연계 대출,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 직접대출 제도 등 다양한 금융 지원책을 구체적으로 안내하며 현장의 호응을 이끌었다.
 
               컨설팅은 △운전자금 및 시설자금 확보 전략 △정책자금 신청 절차와 필수 서류 △신용보증재단·기술보증기금 제도 연계 방안 △재무제표 관리 및 부채 구조 개선 방법 등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특히 자금 부족 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창업 초기 기업, 부채비율로 인해 신청을 주저하는 소상공인, 은행 대출이 막힌 저신용 사업자들에게 사례별 맞춤형 해법을 제시해 실질적인 도움을 제공했다. 일부 기업은 상담 직후 바로 정책자금 신청 준비에 나서며 현장 컨설팅의 효과를 보여주었다.
참가 기업들의 반응도 긍정적이었다. 한 제조업체 대표는 “은행 대출이 막혀 자금 운용에 어려움이 컸는데, 이번 상담을 통해 하반기에 활용 가능한 정책자금 조건을 알게 되어 숨통이 트였다”고 소감을 밝혔다. 또 다른 창업자는 “막연했던 자금 계획이 구체화되어 경영 안정에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천재인 센터장은 “중소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서는 정책자금을 단순히 받는 것에 그쳐서는 안 되고, 전략적으로 활용해야 한다”며 “앞으로도 현장에서 기업 목소리를 직접 듣고 실행 가능한 솔루션을 제시하는 밀착형 컨설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는 단순한 전시를 넘어 정책자금·금융·판로·기술 지원을 아우르는 종합 성장 플랫폼으로 자리매김했다. 한국중소기업지원센터는 앞으로도 전국 주요 산업 전시회 및 박람회에 적극 참여해 기업 성장 단계에 맞춘 체계적이고 현장 중심의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황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