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제일제당∙삼양사∙대한제당, 담합 협의로 강제수사 받아

- 17일 압수수색 영장 집행

- 수년간 설탕 가격 담합 혐의

이재명 정부 주병기 공정거래위원장이 지난 16일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뉴시스

검찰이 설탕 가격 담합 혐의를 받는 국내 제당업체 3곳에 대한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사부(나희석 부장검사)는 17일 CJ제일제당, 삼양사, 대한제당 등 국내 최대 제당업체 3곳에 대해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했다.

 

이들 업체는 최근 수년간에 걸쳐 설탕 가격을 담합해온 혐의(공정거래법 위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설탕 가격 상승이 전체 음식 물가 상승으로 이어져 서민 경제에 중대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민생 범죄 대응 차원에서 이들 업체의 담합 행위를 엄정히 수사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공정거래위원회도 지난해 3월 이들 업체가 담합해 설탕 가격을 과도하게 올렸다고 보고 현장 조사에 착수한 바 있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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