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dvertorial] 스마트팜서 자라는 강소농의 꿈…청년 농업인 충남으로 몰린다

스마트팜 기반 생산 고도화 사업 성공 사례
쌈채소로 연매출 10억원 달성
히트펌프 수열에너지 기술로 생산성↑

 지방 인구소멸 위기 속에서 중소벤처기업부와 각 지역 테크노파크가 시군구연고산업육성사업으로 새로운 돌파구 마련에 나서고 있다. 이 사업은 비수도권 인구감소지역의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지역 연고산업 사업모델 발굴과 사업화를 지원한다. 인구감소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지역 소멸 대응을 위해 지역이 주도해서 중소기업의 사업화, 기술지원, 컨설팅 등을 진행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충남테크노파크는 올해 부여와 보령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보여주고 있다. 이틀 동안 두 차례에 걸쳐 부여와 보령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으로 새로운 혁신을 가져오고 있는 중소기업을 살펴본다.

 

강도석 부여뜰 대표(왼쪽)와 윤민석 온프레시팜 대표가 농장에서 자신들이 수확한 쌈채소를 들어보이며 환하게 웃고 있다. 부여뜰은 충남테크노파크가 시군구 연고산업 육성사업으로 지원하는 영농조합법인이다. 충남테크노파크 제공

 농업은 인간이 살아가기 위해 가장 기본적인 요소인 의식주 중 식을 책임지는 산업이다. 1차 산업으로서 제조업, 서비스업 등 다른 산업의 기초가 된다. 최근 전세계를 휩쓴 K-푸드 열풍도 농식품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하지만 최근 농촌의 상황은 녹록치 않다.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찾아 도시로 떠나면서 급격하게 고령화됐고, 일손 공백은 외국인 근로자들이 채우는 경우가 다반사다. 사회∙경제적 활력이 크게 저하되며 도농 간 소득격차도 벌어지고 있다. 무엇보다 농업 생산력 저하는 대한민국 경제의 근간을 흔드는 위협 요소이므로 위기감을 가져야한다.

 

 이 가운데 충남테크노파크가 도내 인구감소지역의 경제 활성화를 위해 맞춤형 지원책을 전개해 청년인구 유입을 이끌어낸 사례가 주목받고 있다.

 

 일례로, 굿뜨래 공동브랜드와 스마트팜·시설원예 단지를 보유한 충남 부여군에서는 스마트팜 기반 구축을 통한 생산 고도화 지원 사업을 전개했다. 그 결과 혁신 재배기술을 개발해 전국적으로도 주목받는 영농조합법인이 탄생했다.

 

 ◆스마트팜 기술로 농업 혁신, 부여뜰

 

 충남 부여의 아름다운 풍경 속에서 한 농가가 정성 가득한 농산물과 독특한 경험을 선사하고 있다. 바로 청년 농업인 강도석 대표가 이끄는 부여뜰이다. 독창적인 수경재배 방식으로 쌈채소를 생산하는 부여뜰은 기후 위기 속 첨단 농업의 가야할 길을 제시한다.

 

 부여뜰은 충남테크노파크의 스마트팜 기반 생산고도화 사업으로 날개를 단 대표적인 사례다. 부여뜰은 10명의 청년농업인이 공동대표로 각자 공동연구, 공동생산, 공동판매를 하는 영농조합법인 형태로 운영되고 있다. 2023년 충청남도 친환경 청년농부육성사업 농장으로 선정된 것을 계기로 토지 매입, 하우스 시공, 시설 유지∙관리까지 전폭적인 지원을 받았다. 충남테크노파크는 기업전담책임제 버틀러(전문가) 매칭을 지원했다.

 

 그 결과 부여뜰은 에어로포닉스(분무경 재배) 방식과 히트펌프 수열에너지 기술을 활용한 독창적인 스마트팜을 꾸리는 데 성공했다. 작물의 뿌리에 직접 영양분을 공급함으로써 생육 속도를 향상시키고, 연중 약 10종 정도의 쌈채소를 생산한다. 기존에는 기후상 불가능했던 유럽 상추도 히트펌프 수열에너지 이용 시스템 도입으로 여름 재배가 가능해졌다.

 

 생산량이 늘어난 것은 물론, 기존 토경재배에 비해 생산비도 30% 이상 줄었다. 매출 역시 새로운 시스템 적용 전후를 비교하면 적게는 3~5배가량 늘어 연 매출 10억원의 강소 스마트팜으로 주목받고 있다. 

 

 ◆청년 농업인 멘토링∙지역 사회 기여

 

 강 대표는 정부 지원으로 일군 노하우를 지역 사회에 환원하며 선순환에 일조하고 있다. 그는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청년 농업인들에게 멘토링을 제공해 안정적인 영농 정착을 돕는다. 스마트팜 청년창업 교육생들에게 현장 실습과 교육을 통해 유럽형 상추의 재배부터 유통까지 전 과정을 지도한다.

 

 부여뜰의 농장은 아이들과 함께 농산물을 수확하거나, 직접 요리해보기를 원하는 가족 단위 방문객을 위해 열려있다. 혁신 스마트팜 기술로 생산해 신선한 채소와 과일뿐 아니라 특별히 개발된 가공식품도 만나볼 수 있다.

 

 충남 테크노파크는 부여군 스마트팜 지원 사업을 통해 국제 교류도 추진하고 있다. 실제로 우즈베키스탄 나망간주 농업연수생들과 폴란드 비엘코폴스카주 크로토신시 국제교류 관계자들이 방문해 K-농업 기술을 소개했다. 또한 부여군과 협의해 지방소멸기금을 다음해 스마트팜 구축 사업과 연계함으로써 청년 농업인 유입을 위한 육성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충남 테크노파크 관계자는 “인구소멸에서 벗어나 지속가능한 지역 발전을 위해 시군구 연고산업 육성사업에 더욱 매진할 것”이라며 “앞으로 더 많은 청년들이 유입될 수 있도록 각별히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충남 테크노파크∙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공동 취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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