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추석 차례상 비용이 4인 가족 기준 20만∼30만원 정도로 추산됐다.
6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 등에 따르면 추석 일주일 전인 지난달 30일 전국 23개 전통시장과 대형 유통업체에서 조사된 4인 가족 기준 차례상 차림 비용은 평균 19만9693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차례상에 필요한 24개 품목 가격을 조사한 결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8% 낮은 수준이다. 비용은 전통시장이 19만2851원, 대형유통업체는 20만7238원으로 지난해보다 각각 0.6%와 0.3% 줄었다.
앞서 한국물가협회는 지난달 16일 추석 차례상 비용을 전통시장 기준 전국 평균 28만4010원으로 예상했다. 이는 작년보다 3090원(1.1%) 낮다. 대형마트에서 성수품을 구입할 경우 차례상 비용은 37만3540원이었다.
한국물가정보가 전통시장에서 조사한 4인 가족 기준 추석 차례상 비용은 29만9000원으로 지난해보다 1.2% 감소했고, 대형마트 추석 차례상 장보기 비용은 39만1350원으로 지난해 대비 0.7% 낮아졌다.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 물가감시센터는 이번 추석 차례상 비용이 전통시장은 22만470원, 대형마트 30만1414원으로 지난해보다 소폭 내린 것으로 추산하기도 했다.
노성우 기자 sungcow@segye.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