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과 상생 꾀하는 파리바게뜨… 허영인 회장 SPC의 남다른 행보

-매년 2000억 이상 지원… 4년 연속 동반성장지수 ‘최우수’

파리바게뜨 가맹점주와 SPC 그룹 직원이 함께 매장 유리청소를 하고 있다. SPC그룹 제공

 

경기 침체와 소비심리 위축이 길어지면서 외식업계 자영업자들이 한숨을 내쉬는 가운데 가맹점과의 상생을 꾀하는 SPC그룹의 행보가 눈에 띈다.

 

10일 SPC에 따르면 그룹 계열 베이커리 브랜드 파리바게뜨는 가맹점에서 일하는 제빵기사에 대한 용역비에 대해 전체의 30%의 비용을 지원한다. 아울러 광고비, 판촉비 등 마케팅 비용과 가맹점주의 자녀 및 아르바이트생에 대한 장학금 지급, 장기 가맹점주 근속포상, 건강검진 지원 등의 복리 후생에 이르기까지 매년 2000억원 이상 규모의 상생 지원을 하고 있다.

 

또한 2009년부터 자율 분쟁 조정 시스템인 상생위원회를 운영 중이다. 이에 더해 2021년 장기점포 상생협약 선포식을 통해 10년 이상 운영 점포의 안정적 재계약을 허용하고 있다. 협력사 및 지역사회와 상생에도 노력을 기울인다. 동반성장위원회 혁신 파트너십 사업을 통해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위한 컨설팅 및 설비를 지원한다. 지역 농가와 협업하는 ESG 행복상생 프로젝트도 인상적이다.

 

회사 측은 “나눔은 기업의 사명이라는 허영인 회장의 경영 철학에 따라 가맹점과 상생을 강화하고 있다”며 “파리바게뜨는 적극적 가맹점 상생경영을 바탕으로 지난해 10월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4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파리크라상은 2023년 상생협력 활동 활성화와 중소기업 및 가맹점주의 경쟁력 강화를 통해 양극화를 해소하고 선순환적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동반성장위원회, 가맹점 등과 양극화 해소 자율협약도 체결했다. 이를 통해 가맹점에 복리후생 지원을 비롯해 매출 활성화 컨설팅, 교육비 등의 성장 비용도 지원 중이다.

 

파리바게뜨 관계자는 “프랜차이즈 ESG 경영의 일환으로 가맹점주와 협력사, 지역사회와 파트너십을 유지하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앞으로도 동반성장할 수 있는 방안을 고민하며 상생 경영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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