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 ‘장애인 체육선수 고용 활성화’ 위해 충북장애인체육회 맞손

강태원 충북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왼쪽)과 이순환 삼진제약 오송공장 상무이사가 협약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삼진제약 제공

 

삼진제약이 충청북도장애인체육회와 ‘장애인 체육선수 고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전날 충북 청주시의 충북체육회관에서 열린 체결식에는 이순환 삼진제약 오송공장 상무이사, 강태원 충북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 등 관계자들이 함께했다. 이번 협약은 충북도 내 장애인 체육선수의 안정적 일자리 확대, 기업의 사회적책임 실천, 지역사회 통합과 포용 문화 확산 등을 공동 목표로 추진됐다.

 

앞으로 삼진제약은 협약에 따라 충북도 소속 장애인 체육선수 채용을 단계적으로 추진하며, 선수들이 꾸준히 훈련을 이어가는 속에서 생활 안정과 사회 참여도 동시에 이룰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에 나선다.

 

우선 삼진제약은 장애인 체육선수 3인을 대상으로 10월 중 채용을 추진할 예정이다. 세부적으로 선수 개개인의 종목 특성과 훈련 스케줄이 고려된 근무 여건 설계 및 소속 선수로서 대회 참가와 경기력 향상을 계속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 할 계획이다. 선발 예정 종목은 역도, 배드민턴, 컬링으로 이번에 추천된 선수들은 전국 단위 대회 입상 경력과 국가대표 상비군 등 전문 경기력을 보유하고 있다.

 

삼진제약은 채용 선수들이 단기 후원 대상이 아닌 우리 회사의 구성원인 만큼 안정적인 소득과 고용 기반을 제공, 선수들이 장기간 전문 선수로 활동할 수 있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삼진제약 관계자는 “경기력에 따른 평가 외에도 장애인 선수들이 직업인으로서 존중 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이번 협약을 추진했다. 앞으로 오송공장이 위치한 충북도와의 협력을 통해 장애인 체육의 저변 확대 및 이에 연계 된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좋은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어 갈 것”이라며 “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한 책임 있는 ESG 경영 실행과 이에 바탕 된 지역사회와의 동반 성장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재림 기자 jamie@segye.com

[ⓒ 세계비즈앤스포츠월드 & segye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