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경주에서 열린 한미 정상회담에 양국의 경제·외교 참모들도 87분간 함께했다.
이날 한국 측에서는 구윤철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조현 외교부 장관, 김정관 산업통상부 장관, 김용범 정책실장과 위성락 국가안보실장,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등 경제·외교 라인 참모 대부분이 참석했다.
미국 측에서는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 스콧 베선트 재무장관,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제이미슨 그리어 무역대표부(USTR) 대표 등 관세협상의 주요 카운터 파트들이 모두 회담에 배석했다.
지난 8월 정상회담 당시 ‘핫라인’을 구축해 소통해온 강훈식 대통령비서실장과 수지 와일스 백악관 비서실장도 회담에 동석해 눈길을 끌었다.
대통령실에 따르면 이재명 대통령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회담은 오후 2시 39분 시작해 4시 6분에 끝났다. 다만 회담 종료 후 양국 정상이 합의문을 발표하는 등의 별도 기자회견은 열리지 않았다. 이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저녁에 열리는 이 대통령 주최 ‘정상특별만찬’에서 다른 6개국 정상과 함께 다시 만날 예정이다.
현정민 기자 mine04@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