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단법인 함께하는 사랑밭(대표이사 정유진)이 지난 8일 화성시 종합경기타운 주경기장에서 화성FC와 취약계층 아동·청소년 정서지원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함께하는 사랑밭 정유진 대표이사와 조승문 화성특례시 제2부시장이 참석해, 화성시를 비롯한 전국의 아동·청소년이 문화적 격차로부터 소외되지 않고 문화 경험을 통해 정서적으로 성장·자립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뜻을 모았다.
본 협약을 바탕으로, 함께하는 사랑밭은 화성FC와 협력하여 ‘축구 홈경기 티켓 지원’과 ‘취약계층을 위한 축구 클리닉’ 등의 실질적 체험 중심의 문화복지 사업을 운영하며 문화적 양극화 해소에 기여할 계획이다.
협약에 따라 양 기관은 취약계층 아동·청소년을 지원하기 위해 필요한 정보와 지원을 공유하고, 대상자 발굴과 사업 실행 전반에서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또한 사업의 필요성과 사회적 가치를 알리기 위한 대중 참여 공감 확산 캠페인 등도 함께 전개할 계획이다.
국민문화 예술활동조사(2022)에 따르면, 월소득 300~400만 원의 가구의 경우 문화예술행사 관람률이 54.7%인 반면, 200만 원 이하 가구의 경우 약 17.6% 정도로 큰 차이를 보인다.
취약계층은 심리적 여유 부족과 경제적 부담, 인프라 한계 등으로 인해 문화 활동이 저조할 수밖에 없는 환경에 놓여 있어, 이러한 문화적 양극화 해소를 위한 정서적 자립 지원사업이 필요하다.
함께하는 사랑밭은 꾸준히 프로야구단 및 다양한 문화예술기관과 협력하여 공연과 경기 관람 등 문화 향유의 기회를 제공하며, 정서적 치유와 자립을 돕기 위해 노력해왔다.
함께하는 사랑밭 정유진 대표이사는 “단순히 문화 체험을 지원하는 데 그치지 않고, 문화 속에서 아이들이 스스로 설 수 있는 힘을 키우도록 돕고자 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파트너십을 통해 정서적 자립과 문화복지의 선순환을 확산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함께하는 사랑밭은 UN 경제사회이사회(ECOSOC)로부터 특별협의지위를 부여받은 단체로, 1987년 시민참여로 설립된 국내 자생 NGO다. ESG 경영 확산에 발맞춰 다양한 기업과 협력하며, 기획 캠페인, 나눔 연계, 임직원 참여 프로그램 등을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 실현과 공익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
황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