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가 계열사 네이버파이낸셜과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의 합병 계획을 발표하면서 26일 주가가 4%대 상승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네이버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4.15% 오른 26만3500원에 마쳤으며, 장중 한때 26만45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네이버는 장 마감 후 공시를 통해 네이버파이낸셜이 두나무를 주식 교환 방식으로 100% 자회사화하기로 이사회에서 의결했다고 밝혔다. 교환 비율은 두나무 1주당 네이버파이낸셜 2.54주로 확정됐으며, 이는 시장에서 거론되던 1대3 비율보다 낮은 수준이다.
이번 비율에 대해 네이버파이낸셜 측은 신주 발행을 최소화해 기존 주주 가치 희석을 줄였다는 평가가 나온다. 반면 두나무 주주 사이에서는 장외시장 가격이나 향후 단독 상장(IPO) 기대치를 고려할 때 기업가치가 지나치게 보수적으로 책정됐다는 불만도 제기된다. 교환 비율이 네이버 모회사에 유리하게 작용하면서 이날 네이버 주가 상승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나온다.
김재원 기자 jkim@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