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투자증권은 29일 한화에어로스페이스에 대해 천무의 노르웨이 수출 가시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매수 투자의견과 목표주가 180만원을 유지했다.
장남현 연구원은 이날 관련 보고서에서 “올해 다수의 수출 계약이 체결되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노르웨이 의회가 20억달러 규모의 장거리 포병 시스템 조달 계획을 최종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한화에어로스페이스 천무의 노르웨이 수출이 점차 가시화되고 있다.
수출 계약에는 천무 발사대 16개와 유도탄 및 부속 물품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천무는 사거리를 최대 500㎞까지 늘릴 수 있으며, 경쟁사보다 납품 속도가 빠르다는 강점이 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이런 경쟁력을 바탕으로 수주전에서 한발 앞서 있는 것으로 평가받는다.
장 연구원은 천무의 유럽 수출이 지속 증가할 것으로도 내다봤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폴란드에 천무 유도탄 현지 생산시설을 세운 뒤 2030년부터 납품을 시작할 예정이다.
이미 입증된 빠른 납기에 더해 유럽 내 안정적 유도탄 수급까지 가능하다는 점에서 신규 도입을 검토 중인 유럽 국가에서 경쟁사 대비 비교우위에 있다는 게 장 연구원의 분석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천무를 비롯해 K9, 레드백 등 다양한 제품 포트폴리오를 앞세워 유럽은 물론 중동에서도 다수의 수출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
장 연구원은 “올해 수출 파이프라인 규모는 38조원 이상으로 추정한다”며 “해외 방산 매출 증가에 따른 이익 개선 역시 안정적으로 지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일 종가 기준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는 전장 대비 4.72% 오른 128만8000원이다.
노성우 기자 sungcow@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