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칠승 의원, 경기도지사 출마 선언…“기본이 든든한 경기도, 덜 피곤한 경기인”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권칠승 의원실 제공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권칠승 의원실 제공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3일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기본이 든든한 경기도, 덜 피곤한 경기인”을 슬로건으로 내걸며 차기 경기도지사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날 출마 선언식에는 경기도의회 김태형, 김회철, 박진영, 신미숙, 이진형, 이홍근, 장한별 의원, 화성시의회 배현경, 유재호, 위영란, 이해남 장철규 의원 등 도내 광역·기초 의원들이 함께하며 권 의원의 도전에 힘을 실었다.

 

권 의원은 선언문을 통해 “경기도는 대한민국 경제의 중심지로 성장했지만, 도민들의 출퇴근은 여전히 길고 주거와 양육의 부담은 줄지 않았다”고 진단하며, 도정의 패러다임을 ‘양적 성장’에서 ‘도민의 피로 해결’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권 의원은 자신을 “33년차 경기인이자 김대중·노무현·문재인·이재명 등 네 명의 대통령 지도자와 호흡을 맞춘 30년 민주당원”으로 소개하며, 입법·행정·중앙·지방을 아우르는 경험을 바탕으로 경기도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적임자임을 강조했다.

 

권 의원은 ‘덜 피곤한 경기’를 위한 구체적 해법으로 교통과 주거 혁신을 약속했다. 그는 ▲ 지하철 지상역 상부 공간을 ‘준종합 의료클러스터’, ‘돌봄 시설’, ‘초역세권 임대주택’으로 개발해 덜 피곤한 경기의 핵심 거점으로 조성하고 ▲ 1회 환승으로 완성되는 ‘최소 환승 교통체계’ 출퇴근길 구축 ▲ 전세사기 피해 주택을 경기도가 직접 매입해 공공임대주택으로 전환하는 주거 안정 대책도 내놓았다.

 

‘모두의 경기’ 비전으로는 파격적인 돌봄 정책을 제시했다. 권 의원은 “육아는 미래에 대한 투자”라고 강조하며, 현재 영유아기에 집중된 지원을 넘어 ▲ 부모의 직접 육아가 초등학교 졸업 시기까지 가능하도록 지원하는 ‘경기도형 기본돌봄’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경기도 미래 분야에서는 ‘멈추지 않는 대한민국 성장엔진’을 목표로 논쟁적인 이슈를 정면 돌파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권 의원은 반도체 클러스터의 전력 수급 문제 해결을 위한 소형모듈원자로(SMR) 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반도체는 원하면서 발전소는 기피하는 님비(NIMBY)로는 경기도의 미래가 없다”, “산업 육성에 필요한 논쟁을 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돌파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꿈의 암 치료기로 불리는 중입자 치료센터를 유치해 경기도를 아시아를 대표하는 글로벌 메디컬 랜드마크로 도약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 외에도 경기도형 규제샌드박스 도입, 과감한 DMZ 개방 및 생태·평화 공간 조성 등을 약속했다.

 

권 의원은 “수석대변인으로서 이재명의 생각을 국민께 전했던 제가 이제는 도지사가 되어 그 말을 현실의 정책으로 완성하겠다”며 “경기도의 성공을 통해 민주당 전성시대를 열겠다”고 강조했다. 

 

이주희 기자 jh224@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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