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영상 제작이 상업 콘텐츠 영역으로 빠르게 확장되고 있는 가운데 비비디자인 박대형(BBPAK) 대표는 최근 AI 기술을 활용해 제작한 감성 발라드 뮤직비디오 ‘너를 찾는 것 같아’를 공개하며 AI 영상 제작의 상업화 가능성을 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작품은 약 3분 30초 분량의 발라드 뮤직비디오로 사랑과 상실을 주제로 한 서사를 담고 있다. 장례식 장면으로 시작해 마지막에 반전이 드러나는 구조를 통해 감정 몰입도를 높였으며, 기획 단계부터 인물 모델링, 장면 구성까지 전 과정을 AI 기반으로 설계한 점이 특징이다.
비비디자인은 그동안 코스닥 상장을 위한 통합브랜딩을 진행함과 동시에 AI 영상 콘텐츠 제작을 수행해온 전문업체로,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AI 기반 뮤직비디오 제작 역량을 본격적으로 선보였다. 특히 영상에 등장하는 남녀 배우는 실제 촬영이 아닌 AI로 생성된 디지털 모델을 활용했으며, 화이트 스튜디오 촬영 콘셉트로 제작된 인물 컷은 실제 모델 촬영과 유사한 완성도를 구현했다.
박대형(BBPAK) 대표는 “AI 영상은 더 이상 실험적 콘텐츠가 아니다”라며 “기획 단계부터 AI 제작을 전제로 설계하면 상업 발라드 뮤직비디오도 충분히 구현할 수 있는 단계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이어 박 대표는 “기술의 발전보다 중요한 것은 감정과 스토리 구조이며 AI는 이를 확장하는 도구”라며 “이번 작품은 AI 영상이 상업 시장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라고 강조했다.
업계에서는 AI 기반 영상 제작이 발라드, 인디 음악, OST 시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작 비용 부담을 낮추면서도 일정 수준 이상의 시각적 완성도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음악 산업과 콘텐츠 제작 환경 전반에 구조적 변화가 예상된다. 또한 디지털 배우 모델의 활용 확대, 촬영 기반 제작과 AI 제작의 병행 구조, 기획력 중심의 경쟁 심화 등 제작 패러다임 전환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업체 측은 전했다.
박 대표는 “이번 작품은 시작에 불과하다”며 “비비디자인은 향후 다양한 장르의 AI 기반 영상 프로젝트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AI로 제작된 영상은 비비팍AI 유튜브 채널에서 확인할 수 있다.
황지혜 기자 jhhwang@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