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여당 간사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최근 게임 이용 환경이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며 정부 차원의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3일 임 의원은 P의 거짓을 예로 들며, 게임 가격보다 이를 구동할 수 있는 고사양 PC 마련 비용이 더 큰 부담이라고 지적했다. 32GB 램 등 고사양 구성이 요구되는 상황에서 부품 가격이 급등했고, 게이밍 PC 가격은 300만원을 넘는 경우도 적지 않다고 설명했다.
또한 한국콘텐츠진흥원 조사 결과 게임 이용률이 74.4%에서 50.2%로 하락했으며, 미이용 이유 1위는 ‘이용 시간 부족’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여기에 고성능 스마트폰 가격도 상승해 최신 모델인 갤럭시 S26 울트라의 출고가가 200만원을 웃도는 등 이용 비용 부담이 커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임 의원은 국내 게임 시장의 84.6%를 모바일과 PC 게임이 차지하는 만큼, 이용 환경의 진입 장벽 상승은 산업 위축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에 대한 대안으로 클라우드 게이밍 활성화를 제안했다. 저사양 PC나 스마트폰으로도 고사양 게임을 즐길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협의해 국산 게임 전용 클라우드 게이밍 서버 구축에 나서야 한다는 입장이다.
임 의원은 “게임 산업의 지속 성장을 위해 이용자 접근성을 낮추는 정책 전환이 필요하다”며 “관계 부처 협의를 통해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고, 추진 상황을 국회에 보고해 달라”고 촉구했다.
이주희 기자 jh224@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