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공지능(AI) 회의록을 가장 많이 사용하는 업종은 IT업계 및 AI 업종인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AI 기술 기반 서비스 업체 버즈니가 자사 음성 정보 기반 AI협업툴 ‘노이(Knoi)’이용자를 분석한 결과, IT·AI·SaaS 업종의 AI회의록 사용 비중은 전체의 16.4%로 가장 높았다. 이어 ‘커머스·리테일·플랫폼 업종’(12.9%), ‘마케팅·광고·브랜딩 업종‘(12.1%), ‘교육·학교·기관’(10.0%), ‘산업·제조업종’( 9.3%)이 그 뒤를 이었다.
단순 기록을 넘어 AI의 실질적인 활용도 두드러졌다고 버즈니는 분석했다. 노이로 회의를 진행한 이용자 중 32.3%는 회의록을 바탕으로 궁금한 점을 AI에게 묻는 ‘AI 물어보기(질문하기)’ 기능을 사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또 사용자의 68.5%는 AI로 요약 정리된 회의록을 팀원들과 공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직장인들이 완료된 회의 내용을 다시 찾아보고, AI 기능을 활용해 업무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있는 셈이다.
직장인들의 흥미로운 업무 패턴도 함께 공개됐다. 회의를 가장 오래 하는 업종은 '콘텐츠·미디어 업종’으로 평균 회의시간이 47분으로 집계됐다. 아이디어 회의가 잦은 업종 특성이 반영된 것으로 보이며, 그 뒤를 ‘커머스·리테일업종’(43분), ‘마케팅·광고업종’(38분)이 이었다.
버즈니 관계자는 “노이는 단순한 회의 기록을 넘어 기업의 지식이 자산으로 축적되는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최근 국내 대기업 도입 계약 체결 등 기업 차원의 도입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며 “최근 AI 회의록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크게 늘면서 앞으로 AI 회의록 서비스 이용이 보편화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버즈니는 지난해 5월 노이 베타버전을, 같은해 8월엔 정식 버전을 론칭했다. 노이는 복잡한 설정 없이 버튼 하나로 회의를 녹음하면, AI가 자동으로 회의 내용을 요약 정리해준다. 녹음 후엔 AI가 녹음된 내용을 분석해 회의·면접·강연·상담·토론·예배 등 상황에 맞는 형식으로 요약한다.
오현승 기자 hsoh@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