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지방흡입 혹은 안면거상? 다시 젊어진 '왕년의 스타들'

최근 제51회 세자르상 레드카펫에서 배우 짐 캐리가 명예 세자르상을 수상하며 등장했다. 감동적인 수상 소감보다 더 큰 관심을 끈 건 그의 달라진 외모였다. 이전보다 훨씬 탄력 있어 보이는 피부와 또렷해진 눈매에 대해 온라인에서는 ‘대역설’, ‘복제설’까지 언급될 정도로 반응이 이어졌다.

 

같은 자리에서 브래드 피트 역시 한층 매끈해진 얼굴로 주목받았다. 자연스럽게 젊어진 듯한 인상 변화는 현지 언론과 대중 사이에서 화제를 모았고, 크리스 제너는 70세의 나이에 안면거상술을 받았다는 사실을 직접 공개하며 리프팅 시술에 대한 관심을 끌어올렸다.

이처럼 중·장년 스타들의 외모 변화가 이어지면서, ‘어려 보이는 얼굴’의 조건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다. 단순히 주름을 줄이는 것을 넘어 얼굴 전체의 균형이 달라지는 지점에 시선이 쏠린다.

 

365mc 노원점 지방줄기세포센터 채규희 대표원장은 “사람들이 느끼는 급격한 인상 변화는 피부 탄력과 얼굴 윤곽이 동시에 개선될 때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이가 들면 얼굴 지방은 중력 방향으로 이동하며 하관이 넓어지고 턱선이 흐려지기 쉽다. 이 과정에서 발생하는 윤곽 변화는 잔주름보다 더 빠르게 ‘노화된 인상’을 만든다"고 덧붙엿다.

 

얼굴 노화를 이야기할 때 상대적으로 간과되는 요소가 바로 지방이다. 시간이 지나면서 중안부에는 이른바 ‘심술보’가 형성되고, 팔자주름 아래에는 불독살이 두드러지며, 턱 아래에는 이중턱이 만들어지기 쉽다.

 

채 원장은 “특정 부위에 지방이 집중되면 얼굴 윤곽의 굴곡이 과장돼 보이고, 전체적인 균형이 무너지면서 실제보다 나이 들어 보일 수 있다”며 "이 같은 경우 과도하게 쌓인 지방층을 정리하는 이중턱 지방흡입이 인상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다"고 말했다.

 

특히 윤곽 개선과 함께 피부 자체의 컨디션 관리도 중요하다. 나이가 들수록 콜라겐 감소와 건조로 인해 피부결이 거칠어지고 잔주름이 늘어나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자가 지방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를 활용한 스킨부스터 방식의 시술이 대안으로 거론된다.

 

채 원장은 “지방줄기세포는 복부 허벅지 등 부위에 국소마취 지방추출주사 과정에서 확보한 지방을 통해 얻을 수 있다. 일반적으로 줄기세포는 손상된 조직의 회복과 재생 과정에 관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지방줄기세포에 포함된 성장인자는 피부 환경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보고되고 있으며, 신생 모세혈관 형성에도 영향을 줄 수 있다” 전했다.

 

정희원 기자 happy1@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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