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이 자체 서민 대출 상품인 ‘새희망홀씨'를 통해 지난해 4조원 공급했다. 포용금융 확대를 위해 올해 공급 목표치는 5조원 넘게 설정했다.
23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15개 은행에서 공급된 새희망홀씨 대출 규모는 4조167억원(21만4000만명)으로 전년 대비 5003억원(14.2%)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우리(7367억원), 하나(5913억원), 신한(5848억원), 농협(5676억원), 국민(5406억원) 순으로 5대 은행의 실적이 대부분(75.2%)을 차지했다.
지방은행 중 전북은행(152.3%)과 경남은행(123.2%)은 목표치를 초과달성했다.
판매 채널(신규 취급 기준)별로는 인터넷·모바일 뱅킹(38.7%), 대출모집 플랫폼 (31.7%), 영업점(29.6%) 순이었으며, 특히 인터넷·모바일 뱅킹과 대출모집 플랫폼을 합친 비대면 채널의 비중은 70.4%에 달했다.
신규 취급 기준 평균 대출 금액은 건당 1390만원으로 대출 한도 상향과 지원 대상 소득 기준 완화에 따라 지속적인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 지난해 새희망홀씨 대출 이용자 대다수는 근로소득자(67.0%)였고, 연령대는 30대(28.3%), 40대(20.2%), 20대 이하(19.6%), 50대(17.0%) 등의 순으로 30대 이하 청년이 전체 차주의 47.9%를 차지했다.
은행권은 올해 새희망홀씨 공급 목표를 5조1000억원으로 지난해 목표치보다 9000억원(20.1%) 늘려 잡았습니다. 최근 5년 새 가장 큰 폭의 상향이다.
금감원은 “새희망홀씨가 서민·취약계층의 자금 어려움 해소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특화상품 활성화와 비대면 판매 채널 확대를 통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현정민 기자 mine04@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