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틱 팬데믹에 경종을 울리기 위해 기술·제도적 대안을 제시하는 공론의 장이 마련됐다.
박희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지난 25일 국회의원회관 제2세미나실에서 ‘플라스틱 팬데믹: 환경오염 종식을 위한 국가 정책의 대전환’을 주제로 한 국회 콘퍼런스가 성황리에 개최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안호영 기후에너지환경노동위 위원장을 비롯해 김소희, 김주영, 박정, 정진욱 의원이 공동 주최했으며, UN NGO FLML 플라스틱환경개선위원회, 기후에너지기자클럽, 한국화학산업협회, 소비자주권시민회의가 공동 주관으로 참여했다.
이날 발제자로 나선 이덕희 전 소비자주권시민회의 위원장은 “합리적 정책 수립을 위해서는 과거의 정책 오류를 되짚어보고, 해외 동향에 맞춘 체계적인 과학적 근거 확보가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로버트 웨버(Robert Webber) 전 Harp Renewables CEO는 기존 정책의 한계를 지적하며 “기계적 재활용뿐만 아니라 열분해 기반의 화학적 재활용, 생물 기반 분해 기술을 결합한 ‘국가 통합 기술 전략’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김명규 FLML 플라스틱환경개선위원장 또한 사용 후 추적 관리와 전주기 관리 정책 도입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김종상 한국산업기술평가원 부원장, 라정임 제주ESG경영협회 이사장 등이 패널로 참여해 실효성 있는 대안을 논의했다.
박희승 의원은 “플라스틱은 ‘침묵의 살인자’라 불릴 만큼 우리의 일상을 잠식하고 있다”며 “단순한 감축을 넘어 생산부터 폐기까지 전 주기를 아우르는 기술적·제도적 대안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주다솔 기자 givesol@segy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