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이도 백내장 수술, 정밀 검사·수술 시스템 갖춘 안과 선택해야”

김주상 대표원장. 사진=서울삼성안과
김주상 대표원장. 사진=서울삼성안과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백내장 수술을 받는 환자 수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대부분의 백내장 수술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시행되지만 환자의 상태에 따라 수술 난도가 크게 달라질 수 있다.

 

특히 고난도 백내장 수술의 경우 시술을 넘어 정밀한 판단과 체계적인 의료 환경이 요구되기 때문에 병원 선택의 중요성이 더욱 강조된다. 최근에는 대학병원 수준의 진료 프로세스와 장비 시스템을 갖춘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환자들의 선택 기준도 점차 높아지는 추세다.

 

전문가들에 따르면 고난이도 백내장에 해당되는 경우는 크게 세가지로 구분된다. 첫째는 환자의 전신 상태나 질환의 진행 정도에 따른 경우로, 고령 환자이거나 치료 시기를 놓쳐 백내장이 많이 진행된 ‘과숙 백내장’인 경우, 혹은 수정체가 딱딱하게 굳은 '경성 백내장’이 대표적이다. 둘째는 동공이 충분히 확장되지 않거나 안구 내 전방 공간이 좁은 경우, 수정체를 지지하는 소대가 약한 경우 등 구조적 특징에 의한 경우다. 마지막으로 수정체 제거 과정에서 파열 가능성이 높거나 인공수정체를 안정적으로 고정하기 어려운 환경 등 수술 중 위험도가 높은 상황을 모두 포함한다.

 

이처럼 까다로운 조건에서는 의료진의 풍부한 임상 경험과 즉각적인 위기 대응 능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특히 수술 중 예상치 못한 변수가 발생했을 때 이를 현장에서 즉시 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는지가 관건이다.

 

광진구 서울삼성안과 김주상 대표원장은 “고난이도 백내장 수술은 안구 내부의 미세한 조직을 다뤄야 하므로 집도의의 정교한 수술기술은 물론 돌발 상황 발생 시 즉각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협진 체계가 필수적이다”며 “수정체낭 파열이나 인공수정체 탈구 등 응급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망막 수술까지 즉시 연계 가능한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면 대학병원으로 이동하는 번거로움 없이 안정적인 처치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수술 전 정밀 검사의 중요성도 강조된다. 고난도 백내장일수록 눈의 상태를 세밀하게 파악하는 과정이 수술 결과에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각막 상태, 수정체의 위치와 단단한 정도, 안구 구조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정밀 검사 장비를 통해 수술 가능 여부를 판단하고, 환자에게 적합한 수술 전략을 세우는 것이 핵심이라고 전문가들은 말한다.

 

또한 수술 과정에서는 미세한 조작이 가능한 레이저 백내장 장비를 활용해 안구의 안정성을 유지하고 수술 중 발생할 수 있는 변수에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 이를 통해 조직에 가해지는 부담을 줄이고 합병증 가능성을 낮추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

 

김주상 대표원장은 “환자마다 안구 상태와 질환의 진행 정도가 모두 다르기 때문에 수술 전 정밀 검사를 통해 개인별 맞춤 계획을 세우는 것이 예후를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라며 “체계적인 검사 시스템과 수술 환경, 체계적인 경과 관찰을 할 수 있는 입원실 등을 갖춘 의료기관을 선택하는 것이 만족도 높은 수술 결과로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지혜 기자 jhhwa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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