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현의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서울 중·성동갑)은 지난 31일 국가유산청으로부터 태권도의 인류무형문화유산 등재 신청서를 유네스코에 제출했다는 보고를 받았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024년 3월 북한이 태권도를 유네스코에 단독 신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대한민국이 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이 흔들릴 수 있다는 우려가 꾸준히 제기됐다. 이에 전현희 의원은 국회와 정부를 상대로 태권도의 역사적 정통성과 국제적 위상을 지키기 위한 대응을 지속적으로 촉구해 왔다.
전 의원은 지난 2025년 10월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회의 공개 모두발언에서 ‘남북이 유네스코에 태권도를 공동 등재해야 한다’고 주장한 데 이어 11월 국회에서 ‘남북 태권도 유네스코 공동 등재 추진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공동 등재를 위해 적극 나섰다.
올해 3월 열린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는 김영수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과 허민 국가유산청장으로부터 “이달 안에 유네스코에 태권도를 등재 신청하겠다”는 답변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전 의원은 “그동안 문화체육관광부와 국가유산청 등 정부 부처와 소통하며 지속적으로 등재를 촉구해온 만큼 정부의 조치를 환영한다”며 “이번 등재 신청으로 대한민국 태권도의 유네스코 등재에 한 발 더 다가간 만큼, 앞으로도 등재가 확정될 때까지 끝까지 챙기겠다”고 말했다.
한편 국기원은 지난달 27일 “태권도가 단순한 스포츠를 넘어 전 세계인이 공유해야 할 문화적 자산임을 깊이 인식하고, 유네스코 등재를 위한 국가적 차원의 협력을 끌어내는 데 중추적인 역할을 해왔다”며 전 의원에게 태권도 명예 7단 단증을 수여했다.
정현민 기자 jhm31@segye.com